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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종규 Sep 29. 2016

지구의 모든 움직임을 설명하는 판구조론

화산, 지진 등 지구의 모든 움직임을 설명하는 이론

독일의 기상학자 베게너는 대서양 양쪽 대륙의 암석 및 지질구조, 화석의 상호 유사성을 증거로 대서양 양쪽 대륙이 원래 붙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Wegener, 1880~1930)

이후 양쪽 대륙이 지형상으로 잘 맞추어질 뿐만 아니라, 암석의 지질시대와 구조적 방향성 등의 지질학적 유사성, 화석과 고기후 자료, 빙하의 흔적 등 여러 증거를 통하여 현재는 베게너의 학설이 판구조론이라는 더욱 발전된 학설이 되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판구조론이란?


판구조론은 지구의 겉껍데기는 몇 개의 움직일 수 있는 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판의 운동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화산, 지진 등 지구 표면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된다고 하는 이론이다.


지구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의 움직임의 근원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지구 내부의 구조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서 이야기한 바와 마찬가지로 지구는 바깥으로부터 안으로 지각, 맨틀, 외핵, 내핵으로 되어 있다. 딱딱한 지각을 거쳐서 딱딱한 맨틀을 지나면 어느 정도로 움직일 수 있는 고체로 이루어진 맨틀이 나타난다. 지각과 딱딱한 맨틀을 아울러 암권(lithosphere)이라 부른다. 암권의 아래에 있는 움직일 수 있는 성질을 지닌 맨틀을 연약권(asthenosphere)이라고 한다.

지각과 맨틀의 구조
연약권의 맨틀은
뜨거운 상태의 유동성을 지닌
물체이므로 대류를 한다 


암권은 연약권에 끌려서 움직인다. 대류로 연약권이 벌어지는 곳에서 암권도 벌어진다.

연약권은 대류를 하고 암권은 연약권에 끌려 움직인다


여러 개로 조각진 암권은 움직이다가 다른 판을 만나게 된다. 맨틀의 대류 때문에 나타나는 

판에서의 현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판이 벌어지는 곳 : 중앙해령, 대륙열개대

2) 판이 서로 충돌하는 곳 : 활동성연변부


지구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주로 지각에서 나타난다. 지각은 그 성질에 따라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위의 판 현상을 자세히 유형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대륙지각이 벌어지는 곳

2) 해양지각이 벌어지는 곳

3)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는 곳

4) 해양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는 곳

5) 대륙지각과 대륙지각이 만나는 곳


위 1~5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조금씩 차이가 나고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해양지각이 벌어지는 곳을 중앙해령(mid-ocean-ridge)이라고 한다. 벌어지는 곳으로 현무암질 마그마가 주입되어 현무암, 휘록암, 반려암으로 구성된 현무암질 해양지각을 만든다. 중앙부는 해양의 바닥에 비해서 높게 솟아 바다 속의 산맥(해령)을 만든다. 산맥은 중간중간 끊어진 상태로 바닷속에서 길게 이어져 있다. 중간에 산맥을 끊은 단층을 변환단층이라고 한다.



해양지각이 벌어지는 곳 중앙해령 ⓒ 2011 Pearson Education, Inc.

대륙지각이 벌어지는 곳을 대륙열개대(continental rift zone) 또는 대륙열곡(continental rift valley)이라 한다. 중앙해령과 같이 길게 이어지는 협곡을 만들고 현무암질 화산활동이 있다.

대륙지각이 벌어지는 곳 Copyright ⓒ Prentice Hall, Inc.

다음은 아래의 그림을 통해 충돌하는 지역을 살펴보자.

판이 충돌하는 곳

위의 그림은 해양지각과 대륙지각의 충돌, 가운데는 해양지각과 해양지각의 충돌, 아래의 것은 대륙지각과 대륙지각의 충돌이다.


해양지각과 대륙지각이 만나면 해양지각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대륙지각의 아래로 파고든다. 한 판이 다른 판의 아래로 파고들어가는 것을 섭입이라고 한다. 섭입 되는 시작점은 깊은 지형이 선상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를 해구라고 한다. 섭입 된 해양지각이나 암권맨틀이 일부 녹아서 마그마를 만들고 그 상부에 화산을 만든다. 화산은 대륙지각의 기초를 뚫고 해구의 방향에 나란하게 열을 지어 생긴다. 이런 판의 경계 지역을 활동성 대륙 연변부(active continental margin)라고 한다. 안데스 산맥 지역과 일본 지역이 대표적인 곳으로 안데스형 활동성연변부라고도 한다.


두 번째 그림과 같이 해양지각과 해양지각이 만나는 곳도 섭입이 나타날 수 있다. 밀도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새 해양지각에 비해 오래된 해양지각의 밀도가 다소 크다. 이 밀도 차이 때문에 한 해양지각이 다른 해양지각의 아래로 섭입 될 수 있다. 섭입 된 해양지각이나 암권맨틀의 일부가 녹아서 마그마가 만들어지고 바다 바닥에서 분출하여 바닷속에 화산섬을 만든다. 바닷속의 화산 구조물이 점점 커지면 나중에 물 위로 드러나서 섬이 된다. 이 화산섬은 해구의 방향에 나란히 띄엄띄엄 열을 지어서 생긴다. 화산섬을 연결하면 둥글게 호를 그리기 때문에 이것을 도호(island arc) 또는 호상열도라고 한다. 마리아나 지역과 알류샨 지역이 대표적인 곳으로 마리아나형 활동성연변부라고도 한다.

판의 경계 유형

대륙지각과 대륙지각이 충돌하는 곳을 살펴보자. 섭입의 초기에는 밀도 차이가 섭입을 일으키는 주요한 작동 원리가 되지만 후에는 판 당김이 주요 작동 원리가 된다. 한번 섭입이 되면 그것이 계속 이어진다. 이 힘으로 나중에는 같은 밀도를 가진 대륙지각끼리도 서로 힘을 주면서 계속 부딪힌다. 


초기 섭입을 이끌었던 고대 해양 지각 중 일부는 해구 지역에 부가 쐐기로 있다가 대륙 지각과 함께 힘을 받아 습곡 산맥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히말라야 산맥 지역알프스 산맥 지역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아래 그림은 대룩지각과 대륙지각이 충돌하는 지역을 순서에 따라 나타낸 것이다. 그 과정을 상상하여 보자.

히말라야 산맥의 생성 모식도. Copyright 2000 John Wiley & Sons, Inc. All righyt reserved.


아래 그림과 같이 과거 남극 가까이에 있었던 인도판이 유라시아판과 충돌을 하여 히말라야 산맥을 만들었다.

인도판의 이동과 충돌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것을 통하여 대서양 양쪽의 대륙이 벌어진 상황을 종합하여 나타내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대서양의 생성, 남아메리카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의 분리

대륙의 이동, 화산과 지진, 습곡산맥의 형성과 같은 것을 잘 설명하려면 판구조론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백두산과 같이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는 화산이 있고, 지진도 가끔씩 일어난다. 우리나라를 판구조론의 이론에 관련시켜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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