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 Internship
실리콘밸리에 오면.. 집에서는 잠만 자라!!
일, 경험, 사람 만나기.. 실리콘밸리에 오면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을 하기 위해 늘 밖에 나가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인 네트워킹과 팔로업을 할 수 있을까? 톱 아웃사이더에 집순/집돌이도 가능할까? Certainly!! Claire 대표님과의 심층 인터뷰 + 몇 번의 Pitch Night을 위한 OT와 워크샵에 참석한 3개월 차 인턴을 통해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노하우만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세부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visit igniteXL!
Networking : Be curious
Networking은 같은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Meetup에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Pitch night, Demo day 등의 행사에서 아예 순서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이루어지는 네트워킹의 경우 해당 Pitch 내용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참석자 혹은 타 기업 대표자와 발표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면 네트워킹의 현장에서 Potential 이나 Connection등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관심 있는 분야 안의 사람들끼리 네트워킹을 하는 것은 아니다. 모르는 분야이건 아는 분야이건 상관없이, 호기심을 갖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겁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네트워킹의 핵심.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도 있겠다.
Casual Networking - whoever, 좋은 관계를 맺자!
Industrial Networking - Causal networking +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자!
허나 이같이 마련된 장소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서 예상하지 못한 Random Networking을 만나게 될 수 있다.
여기, 네트워킹의 힘을 보여주는 Claire 대표님의 일화 한 가지를 소개한다.
You'll never know where key connections can come from
대표님이 산호세의 한 IT 컨퍼런스에 참석하셨을 때다. 건물 내에 Hall과 같이 탁 트인,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공간에서 일행들과 함께 점심으로 스시 도시락을 드시던 중이었는데, 이 스시 도시락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관심을 보여 식사를 하시지 못할 정도였다고!
그러던 중 대표님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두 남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게 되었다. Waivecar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두 사람이 말하길, 사람들이 대표님께 계속 관심을 갖고 말을 거니 No need to network라 다음에는 자신들도 스시 도시락을 가져와야겠다~고. (하하하) 이러한 대화 중에도 지나가던 사람들은 도시락에 관심을 보였는데, 그 틈틈이 남자 두 분은 다가오는 사람들과 인사하며 대화하셨다.
사실 그분들이 이곳에 오신 목적은 현대 Motors와 파트너십을 맺고자 관계자인 J씨를 만나는 것이었다. 무조건 무조건 반드시 꼭 만나기 위해 J씨의 스케줄을 꿰고 다닐 정도. 헌데 J씨는 바로 Claire대표님의 친구분이셨고 (헉!) 대표님은 열정적인 두 분과 사진을 찍어 J씨에게 text하셨는데, J씨는 우연찮게 그 컨퍼런스에 계셨고, (와우!) 미팅이 끝나고 오셨으며, 컨퍼런스에서 간단히 인사를 나눈 이후 웨이브카와 별도로 미팅을 하셨고, 결과적으로 두 회사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래에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igniteXL 뉴스레터에 포함되었던 Claire 대표님의 글도 한번 읽어보자 ~▽~ Power of networking!
Power of network concept is not new.. It is a universal concept. However, there is no other place quite like Silicon Valley where it is most notable/obvious/happens all the time. Not only because of numerous networking events that is happening here all the time but more importantly the supportive nature of the startup community that wants to see startups thrive and succeed. Our most recent graduate HyunHo Chu details his SV experience on brunch. Zoli Honig, CEO of Waive Car shares his story of how sushi bento conversation at a conference lead him to a partnership with Hyundai (by the way, the Sushi lady he refers to is me!). So the next time you have an opportunity to connect with someone new, extend your hand and say hello!
동영상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짧고 유쾌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youtu.be/B8tqRy25N6U
그리고 이러한 네트워킹 이후에 꼭 꼭 꼭 해야하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진짜 HIGHLIGHT!!
그것은 바로..
Follow up
팔로업은 주로 네트워킹이나 미팅 이후 이메일과 링크드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메일 - 명함에 적힌 혹은 교환한 이메일 주소로 메일 발송
링크드인 - 친구신청, 링크드인을 통한 메일 발송
메일은 전체적으로 nice, polite한 느낌으로 Thank you의 내용을 담는다.
오늘 만나서 좋았고~ 킵 인 터치 하면 좋겠고~ 고마웠고~ 와 같은 흐름이면 OK
미국 직업 세계의 필수품인 링크드인에는 인물에 대한 커리어와 정보, 이메일 주소 등이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스타트업의 경우로 예를 들자면 투자가) 쉽게 연락을 취할 수는 없는 일..
Warm email - From/To a person who already met
Cold email - From/To unknown
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내가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이고, 원하는 투자가의 링크드인에 찾아가 나와 회사를 어필하고자 이메일을 보낸다? > 이것은 Cold 메일로써 그냥 무시될 확률이 높다.
내가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피칭을 했고, 그날 네트워킹 자리에서 만난 투자자와 대화를 나눈 뒤 집에 가서 링크드인으로 이메일을 보낸다? > 이것은 Warm 메일로써 투자자에게 나, 그리고 나의 회사를 리마인드 해주는 기능이 있다.
사실 이 용어는 Sales의 세계에서 쓰이는 것이라고 한다. mail 외에도 call / calling 등등으로 쓸 수 있으며 의미는 같다. 메일을 보내는 입장에서도 Definitely, Warm 쪽을 더 신경써야 한다. Cold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을 덜 쓰게 될테니!
또한 스타트업에게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팔로업 대상이 나뉘며, 메일에 그에 맞는 컨텐츠를 포함시켜야 한다.
Standard Follow up - Thank you for making time with me와 같은 nice email
Investor Follow up - Standard Follow up + simple update
Investor Follow up의 경우 이메일을 활용해서 지속적인 팔로업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엔 답장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just to remind them. 그러다 그 사람이 또다른 네크워킹 장소에 가서 나에게 랜덤 네트워킹을 만들어 줄지도 모르는 일이니..! Investor follow up의 경우 아주 간단하게 다루어졌지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더 있다. Just visit igniteXL^^
그리고 또 또 또 아주 중요한 것. 내가 다른 지인의 도움으로 누군가와 네트워킹을 새롭게 만들었다면, 그 지인에게도 Thank you 이메일은 필수다.
Claire 대표님의 사례를 각색해, 조금 더 나은 이해를 위해 아래의 그림을 그려보았다.
내가 A와 아는 사이
A의 소개로 B와 미팅
>> A, B에게 팔로업 (A: Thank you for connecting, 미팅 잘 끝냈다-와 같은 결과 / B: 시간 내주어서 고맙다, ~~)
>>시간관계로 미팅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팔로업 (A: Thank you for connecting, 아쉽게도 미팅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 B: 다음 미팅 기약)
B의 소개로 C, D, E와 미팅
>> A, B, C, D, E 모두에게 팔로업 (A: 소개 덕분에 만난 B에 의해 다른 사람들과 미팅을 할 수 있었다 Thank you / B, C, D, E에게는 위와 같이.)
물론 Claire대표님도 웨이브카로부터 팔로업을 받으셨다. 우리 인턴들도 여기저기 파티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을 팔로업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팔로업.. 낯설지만 굉장히 좋은 문화인 것 같다.
인턴의 시각이라 일부 비전문적이거나 부족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나, 가볍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HANK YOU FOR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