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토성의 벽을 넘어서

– 목성이 주는 선물

by 스타버스



토성이 우리에게 “이건 꼭 배워야 해”라며 시험지를 내밀었다면, 그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는 보상처럼 찾아오는 별이 있습니다.


그 별은 목성(Jupiter)입니다. 고대 사람들은 이 별을 ‘행운의 별’이라 불렀습니다. 밤하늘에서 유독 크고 밝아, 마치 인간에게 미소를 건네는 듯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목성이 주는 건 단순히 “복”이 아닙니다. 진짜 선물은, 우리가 이전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경험입니다. 한정된 틀을 깨고, “아, 세상은 이렇게도 살아갈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힘.




1. 토성의 벽, 그리고 목성의 문

토성은 우리 앞에 벽을 세웁니다. “이 선 너머로는 아직 가지 마. 먼저 책임을 배우고, 준비가 되어야 해.” 그래서 우리는 토성과 함께 많은 좌절과 한계를 마주하지요.




하지만 숙제를 다 마치고 나면, 목성이 문을 열며 말합니다. “잘했어. 이제 저 너머 세상도 네 것이다.”

토성이 우리를 현실에 뿌리내리게 했다면, 목성은 우리를 더 큰 세계로 이끌며 ‘가능성의 날개’를 달아줍니다.




2. 목성이 상징하는 것

목성은 풍요, 기회, 지혜, 신뢰, 낙관, 확장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목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 용감해지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여행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접하거나, 책 속에서 철학·종교적 사유에 몰입하거나, 때로는 뜻밖의 귀인(貴人)을 만나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뀌기도 하지요. 즉, 목성이 열어주는 것은 “당장 눈앞의 행운”이 아니라

“넓어지는 경험 그 자체”입니다.




3. 목성이 열어준 문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늘 비슷한 일상 속에서 “내 인생은 이 정도겠지” 하고 생각하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해외 연수 기회를 추천받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괜히 망신당하는 건 아닐까?” 망설였지만,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에서 “이번만큼은 해보자”는 용기가 솟았습니다. 그는 결국 지원서를 냈고, 합격했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시간은 처음엔 두려웠지만, 그곳에서 만난 친구와 새로운 문화는 그의 시야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돌아온 뒤 그는 더 이상 “나는 운이 없어”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제 ‘세상은 생각보다 넓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목성이 열어주는 문입니다. 목성은 우리 곁에서 끊임없이 문을 열어주지만, 그 문 안으로 들어가는 용기는 언제나 우리의 몫입니다.




4. 별자리 속 목성 – 나의 행운 스타일

차트에서 목성이 어떤 별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나는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넓히고, 행운을 끌어들이는지가 달라집니다.




양자리 목성 : 용기 있는 시작, 리더십이 나를 크게 만든다.

황소자리 목성 : 끈기·자원·감각적 즐거움에서 풍요가 온다.

쌍둥이자리 목성 : 말, 글, 네트워크, 지식이 행운의 통로.

게자리 목성 : 가정·돌봄·정서적 유대 속에서 풍요.

사자자리 목성 : 자신감·창의성·무대 위 표현으로 기회.

처녀자리 목성 : 실용·분석·봉사 속에서 확장.

천칭자리 목성 : 관계와 협력, 공정한 균형 속에서 행운.

전갈자리 목성 : 위기 극복과 깊은 몰입에서 큰 성장.

사수자리 목성 : 모험·여행·철학·신념 속에서 풍요.

염소자리 목성 : 성실함·책임·사회적 성취 속 확장.

물병자리 목성 : 혁신·집단·공동체 속에서 기회.

물고기자리 목성 : 상상력·영성·자비 속에서 풍요.


별자리 속 목성은, 내가 “무엇을 믿을 때 세상이 열린다”를 알려줍니다.




5. 하우스 속 목성 – 행운의 무대

목성이 어느 하우스에 있느냐는, 내 인생에서 행운과 기회가 자주 찾아오는 영역을 보여줍니다.




1하우스 : 나 자신, 자기 표현

2하우스 : 재정·자원·자존감

3하우스 : 학습·이웃·소통

4하우스 : 가정·뿌리·안정

5하우스 : 사랑·창작·아이들

6하우스 : 일·건강·봉사

7하우스 : 파트너십·귀인

8하우스 : 유산·공동자원·심리적 변화

9하우스 : 여행·철학·학문

10하우스 : 직업·명예·성과

11하우스 : 친구·집단·네트워크

12하우스 : 영성·잠재력·보이지 않는 세계


하우스 속 목성은, 내가 “어디에서 세상과 연결되는가”를 알려줍니다.




6. 토성과 목성의 균형

토성이 준 벽은 우리를 단단히 붙잡아주지만, 그 벽을 넘어서는 순간 목성의 들판이 펼쳐집니다.

토성은 책임을 가르치고, 목성은 그 책임 위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그래서 목성은 늘 속삭입니다.




"더 크게 꿈꿔도 괜찮아. 세상은 넓고, 네 안의 가능성도 넓으니까."




이제 차트를 펼쳐, 당신의 목성을 찾아보세요.

그 별자리는, 당신이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

그 하우스는, 당신에게 기회가 열리는 무대.


당신의 목성은 지금, 어떤 문을 열어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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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걸 왜 하는 거예요?"




블로그에 글을 쓰고, 전쟁 반대 영상을 만들고, 여러 활동을 하는 저에게 누군가 이렇게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가끔은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이걸 도대체 왜 하고 있지?’




겉으로 보기에는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들 일지 모릅니다. 누군가는 “쓸데없는 열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목성의 힘을 기르고 있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제 차트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저는 심리적·영적·철학적인 주제를 글이나 말로 전달할 때,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쏟을 때 기회가 열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내 안에서 “이걸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이끌려 움직였을 뿐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들이, 제가 목성이 열어주는 문을 통과하고 있었던 순간들이라는 것을요. 목성은 단순히 ‘행운을 주는 별’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심을 담아 확장하려는 영역에서 세상은 문을 열어줍니다. 그 문 안으로 들어가는 용기는 언제나 나의 몫이지만, 그 문을 발견하게 해주는 건 목성의 선물이죠.




누군가 제게 묻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 해요?”
저는 웃으며 대답합니다.

“제가 가야 하는 길이니까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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