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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민혁 May 16. 2016

브런치 시작의 글

서두

브런치란 플랫폼을 알고 대충 눌러보며 돌아다녀보니 사용하고 싶어 졌다. 작가로 선정되어야만 글을 쓸 수 있는 줄 알고 작가 신청을 보내버렸는데, 10분 정도 더 사용해보다 보니 '글 자체는 아무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얼굴이 화끈거리게 부끄러워졌다.


작가 신청 취소 버튼을 찾아보았으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작가 신청 건에 대한 부끄러움은 뒤로 하고 시작의 글을 써본다.



쓰고자 하는 글

먼저 과거 이야기를 적어본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에는 '글이란 자체'는 작가나 기자들이나 써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굳이 일반인이 쓰고자 하려면 아마추어 문학동호회에는 가입하거나, 아무나 보아주지도 않을 글을 혼자 원고지나 무지 공책에 적는 문학 취향자 정도.


인터넷이 보급된 후 블로그의 열풍이나 UCC의 등장 후에는 일반인이 작성하거나 창작한 컨텐츠를, 남이 보아 주기도 한다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아마추어 문인 동호회라거나 혼자만의 원고지에 적는 글은 극소수의 사람 혹은 나에게만 보여진다는 한계가 서글프다.


작가나 기자가 직업이 아님에도 50명 넘는 타인에게 내 글이 읽혀진다는 자체는, 인터넷 보급이 전지구인에게 안겨준 선물이다.


본론을 시작한다. 인터넷 보급이 전지구인에게 안겨준 이 선물을 잘 받아 쓰고자 브런치를 시작한다. 쓰고자 하는 글은 3가지 주제다.


첫째, 내 직업이 디자이너이기에 디자인에 대한 글을 쓸 것이다. 둘째, 내 종교가 가톨릭이기에 이에 관한 이야기를 쓸 것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내가 속한 대한민국 사회에 대하여 쓸 것이다.


이상, 2016년 1월 14일, 회사에서 야근하다 브런치에 첫 글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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