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민혁 Dec 06. 2021

계간 GRAPHIC 잡지에 실림



<본 글은 2020년 9월 10일에 쓰여졌던 글을 본 브런치로 옮긴 것입니다.>


계간 GRAPHIC 잡지에 나와 삼손대표 실림!

네이버가 공중파 TV CF를 해서 우리 그래픽이 텔레비젼에 나오더니, 이제는 계간지에도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매체 등장하는거 기분 좋은거구나!

주께 영광!





계간 그래픽 인터뷰 내용.

그나저나 우리 쎄바닥이 너무 길었다 ㅋㅋ

대부분은 다 짧게 인터뷰했다 ㅋㅋ


그나저나 올해의 나는 강단이나 매체에 서는 일이 많았다. 처음으로 대학교 게스트 세미나에 강연을 했었다.

그리고 공중파 TV CF에 나와 삼손 대표가 그림 그래픽이 실리기도 했고, 계간 디자인 잡지에도 실렸다.


이 모두 올해 처음 겪은 일.

2020년은 나에게 최고의 해이다.





잡지 톺아보고 있는데 내 모니터가 잡지 서두에 실렸네 ㅋㅋㅋ 기특한 내 모니터 ㅋㅋㅋ


이번 계간 그래픽 잡지 기획이 참 좋았다.

우리 스튜디오가 실려서 아부떠는 것은 아니고 ㅋㅋㅋ 레알 좋은 기획이었다.


무슨 기획이었냐면 디자인 스튜디오는 신청만 하면 다 실어줄테니 신청만 하란 것이었다.

그 이유는 고상한 컨셉 아래 무엇을 집중취재하는게 아니라 ‘그냥 모든 스튜디오 목록집’을 만든다는 것.


그래서 어벤져스 어셈블처럼 한국 디자인 스튜디오 총출동 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다 안게 신청한 곳만 171군데였다.

대박이 이걸 모든 스튜디오가 신청한 것이 아니다. 공지를 놓친 곳도 있고 알아도 신청 안한 스튜디오도 있다.


위워크에서 코웍하시는 어느 유학파 스튜디오분도 딱히 큰 이유없이 신청 안하셨다고.

즉 저 171개의 스튜디오 숫자가 국내 모든 스튜디오를 나타내는 숫자도 아닌 것이다.


이 잡지를 받아드니 이젠 내가 되려 궁금증이 폭발한다.


국내 총 디자인 스튜디오 숫자는 몇 개일지?

(금수저 아닌 일반 출신 디자이너인 경우)차를 산다거나 집을 산다거나 결혼을 할 돈이 벌리긴 하는지?

금수저 자녀라서 돈에 연연 안하고 그냥 하는 비율은 몇 퍼센트일지?

다들 3분기 부가가치세는 얼마를 낼지?

코로나 사태로 더 부유해진 비율은 얼마이고 더 가난해진 비율은 얼마인지 등등 별게 다 궁금해진다.


이거보니 우리나라가 헬조선이 아닌 헤븐조선인 것 같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인구숫자가 3배 많은 1억 4천명이다.

그런데 한해 각 대학, 전문대, 학원 출신 디자이너는 3분의 1 밖에 양성되지 않는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에 비해 인구는 3분의 1토막인데 전국 대학에서 학원까지 쏟아지는 인력 숫자는 3배.

단순 숫자 때려박기로 상상해보면 일본보다 9배는 척박한게 한국 디자인 업계이다.


그럼에도 2020년 현재 돌아가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많다. 개중엔 1억 연봉 이상에 수입차 끄는 사람도 적지는 않다.


이 한반도 안에 디자인 내수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이런걸 보면 진짜 우리나라는 헬조선이 아닌 헤븐조선이다.


그 이유는 박지성의 오른발과 김연아의 스케이트, 문재인 보유, 삼성 반도체와 싸이 강남스타일, 김치와 떡볶이,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등은 기본이요 (생각보다는) 큰 디자인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 헤븐조선은 정말 보면 볼수록 살면 살수록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어서 원하는 모든 것은 이룰 수 있는 아~ 아~ 우리 대한민국 우리 조국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좌우간 한국 디자이너 만세, 헤븐조선 만세다.

작가의 이전글 그리스 디자인에 대한 잡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