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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당 Oct 13. 2023

곁방살이

디카에세이10


화분갈이 할 때 묻어온 씨앗.

혼자 몸 비벼도 모자랄 공간에 

존재를 드러내는 나팔꽃.


나팔꽃은 운도 좋다.


순 돋아 몸집 불릴 때

주인장이 잡초인 주제에

어디 여길 넘보냐며 뽑아버렸다면.


눈치 보며 산 나날......


얼마나 서러웠으면 온통 멍자국인가.


https://youtu.be/P3KnFmatmR4?si=G62ZpSxTneajoK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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