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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버트 순자 Nov 17. 2018

11.17_시필사 자화상, 신현림

낯대 시필사 소모임 프로젝트

요새 들어 울음이 부쩍 늘어난 나에게

울음 끝에서 슬픔은 무너지고 길이 보인다

 

울음은 사람이 만드는 아주 작은 창문인 것

 

창문 밖에서

한 여자가 삶의 극락을 꿈꾸며

잊을 수 없는 저녁 바다를 닦는다


 신현림,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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