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의 HR Quicknote
[Edited by iid the HRer]
※ Quicknote는 '스타트업HR모험기'의 쇼츠(Shorts) 버젼으로 개인적인 경험/고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질문은 거의 모든 대표들이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직접 묻기에는 민감한 주제다.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일할 수 있겠어?"라고 물어보는 순간, 자칫하면 대표가 "나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런 고민이 특정 시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시리즈 A~B 단계, 즉 구성원이 100명을 넘어서고 시니어 리더들이 합류하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이런 고민이 터져 나온다.
창업 초기에는 대표와 초기 멤버들이 모두 주말과 공휴일도 없이, 밤늦게까지 일하며 회사를 키워왔다. 이때는 회사의 성공이 곧 내 성공이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몰입도와 근무 시간에 대한 이슈가 거의 없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합류하고. 보상 수준이 높아지고. 조직이 체계화되면서 이전과 같은 몰입의 형태는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회사가 성장하는 동안에는 근로시간이나 몰입도의 변화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어차피 사업이 잘되고 있으니까!"
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손익이 악화되면?
대표의 시선은 직원들의 근무 태도로 향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의 성장 단계에 따라 대표와 직원들의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왜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야근을 하지 않지?"
"초기에는 다들 주말에도 일했는데, 요즘 직원들은 왜 이럴까?"
즉, 사업이 잘될 때는 문제가 되지 않다가, 어려워지면 몰입도의 차이가 문제로 떠오른다. 이때 대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초기처럼 다들 열정적으로 야근하고 주말 근무를 하면,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생각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 실제로 초기보다 구성원들의 몰입도가 낮아졌을 수도 있고
✅ 업무 태도가 느슨해진 것도 사실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근로시간만으로 몰입도를 판단하는 것은 대표 중심적인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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