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체제 완성, '공군 창설 기념일' 기려...'38선 돌파설'도
한국군이 앞서 육군과 해군을 갖추고, 제일 마지막으로 공군을 창설해 육해공 3군 체제를 완성한 날을 1956년 대통령령에 의해 국군의날로 의결했다. 공군을 창설한 게 1949년 10월 1일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육군 제 3사단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해 북진한 날을 국군의 날로 기념한다는 주장은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육군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군의날'을 정할 때 공군 창설 기념일과 38선 돌파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육군은 1955년 당초 '육군의날'을 정할 때 유엔군이 '작전명령 제2호'로 38선 돌파를 공식 승인한 10월 2일을 선택했다. 하지만 육군 3사단이 그에 앞선 10월 1일 38선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했다.
(시사1) 제 71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거행됐다. 창군 이래 최초로 공군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것이다. 행사가 열리는 대구 기지는 F-15K 전투기를 운용하는 11전투비행단과 공중전투사령부 등 한국 영공 방어의 핵심 작전기지다.
(시사2 - 국군의 날, 광복군창설일로 바꿔야 한다) 현 정권 집권 후 국군의 날을 광복군이 창설한 9월 17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지난 4월 국군의 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바꾸고 국경일로 격상하자는 국경일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주장을 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제기했으며, 문희상·이해찬 등 32명이 결의안에 서명했다.
주장에 대해 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는 "독립세력과 건국세력 편가르기"라며 반대하고 있다.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9302214005&fromLivere
(박성진 경향신문 안보전문기자가 국군의 날에 하루 앞서 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