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 동생의 생일이자,
브런치 연재를 시작한 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동생 생일도 축하,
그럭저럭 1년간 꾸려온 나 자신에게도 축하를.
내심 1년 안에는 구독자 100명을 달성하고팠는데 아주 쪼오금...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독자님이라도 감사합니다. ㅎㅎㅎ
사실 글을 널리 읽히기 위한 목적이라면 네이* 블로그나 sns가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브런치가 편하다.
이것저것 꾸미거나 설정할 필요 없이 딱 글만 쓰면 되니까 ㅋㅋㅋㅋㅋㅋ
나 같은 컴맹에 귀차니스트한테는 이게 한계잖아요......
사실 <계간 쓰는사람> 홍보를 위해 블로그도 만들긴 만들었으나 뭔지 모를 낯섦과 복잡함과 귀찮음에 Fail.
첫 글에도 썼다시피 텀블벅 망하고 연재 시작할 땐 '끊임없이 다른 집을 찾아다니는 무주택자' 같은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뭐 월셋방이지만 나름 편하게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럼 앞으로도 슬렁슬렁 느긋하게 잘 살아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