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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의 살기 위한 글쓰기

(4) 시작은 쉬운데, 끝맺음이 어려워

by 라온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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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곳곳에는 문이 열려있다. 화장실 문, 서랍장 문, 옷장 문... 이게 나를 나타내는 작은 행위라는 걸 깨달았다. 끝맺음이 부족하다는 점.

나는 일을 벌이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다. 교환학생을 갈 때도 그랬다. 돈이나 그 곳의 언어는 생각할 겨를 없이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실천에 옮겼다. 그렇게 휘몰아치는 내 일을 마무리하는 것 또한 오로지 나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부터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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