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해진 몸집,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
“Have you really found what you were looking for,
just because you’ve become a giant elephant?
Doesn’t mean hope will be easy to spot.”
커다란 코끼리가 되었다고 해서
정말 찾던 것을 발견한 걸까?
희망은 그렇게 쉽게 눈에 띄는 게 아니다.
나는 더 강해지면 답에 가까워질 거라 믿었다.
크기가 커지고, 힘이 세지고,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면
마침내 괜찮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몸집이 커질수록
질문도 함께 커졌다.
나는 지금 무엇을 지키고 있는 걸까,
그리고 무엇을 잃어버린 채
여기까지 온 걸까.
나는 이제 안다.
강해졌다고 해서
성숙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버틸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제대로 서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오늘도 묻는다.
더 커지기 전에,
조금 느려지더라도
내가 진짜 찾고 있던 게
무엇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