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내 삶에 체화시키는 힘
변화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대부분
단계를 거쳐
조금씩 삶이 된다.
이해하고,
깨닫고,
결단하고,
실천하고,
그리고
지속한다.
이 다섯 단계 중에서
지속은
가장 마지막에 있지만,
가장 오래 필요한 단계다.
이해는
생각의 변화이고,
깨달음은
시선의 변화다.
결단은
방향을 정하는 일이고,
실천은
변화를 시작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지속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그래서 지속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라기보다,
변화를 내 삶에 체화시키는 힘에 가깝다.
실천은
나를 바꾸기 시작하지만,
지속은
그 변화를
나의 기본값으로 만든다.
우리는 종종
실천만 하면
모든 게 달라질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실천은 생각보다
쉽게 흐트러진다.
하루 빠지고,
한 번 미루고,
한 번 어긋났다고
전부 포기해 버린다.
그 순간
지속은
시험대에 오른다.
지속은
매번 완벽하게 해내는 능력이 아니다.
한 번 끊겼어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힘,
어긋났어도
같은 방향으로 돌아오는 태도다.
그래서 지속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훈련의 문제에 가깝다.
지속은
반복을 통해 길러지고,
몸에 배며,
생각보다 먼저
행동으로 남는다.
지속이 가능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조금 관대하다.
그래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은
빠르게 가는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자주 돌아오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이해하고,
깨닫고,
결단하고,
실천한 것을
다시 삶으로 불러오는 일.
그 반복 속에서
변화는
의식이 아니라
습관이 된다.
그래서 지속은
변화의 마지막 단계이지만,
사실은
나다운 삶의 시작에 가장 가까운 태도다.
나는
완벽하게 사는 사람이 되기보다,
변화를 끝까지 살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이어간다.
그게
지속이라는 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