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미룸과 의지문제 일까? 내 상태의 문제일까?
정확하게 그거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요 며칠 너무 일에 집중이 안되고
착수 자체가 힘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성인 ADHD라는 걸 알게 되었다.
1. 과제를 시작하기를 미루거나, 시작하기 어려운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예: 청구서 납부, 업무 제출 등)
2. 일을 하거나 할 일을 할 때, 세부 사항을 간과하거나 부주의한 실수를 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3. 당신이 말을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4. 정리 정돈이 필요한 일을 할 때 (예: 프로젝트 정리, 물건 정리 등),
얼마나 자주 어려움을 느끼셨습니까?
5. 긴 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예: 회의, 식사 등), 얼마나 자주
안절부절못하거나 몸을 꼼지락거리셨습니까?
6. 마치 엔진이 달린 것처럼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가만히 있지 못한다고 느낀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습니까?
이 중 4개 이상 해당되면 ADHD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1, 4, 6에 해당한다. 아슬아슬하게 4개까지는 안 갔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경제적 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는
진짜 마치 엔진이 달린 것처럼 폭주하며 활동하고
돈 벌기와 관련된 본업과 집안일에 있어서는
며칠간 전혀 집중을 못하고
해야 할 것들이 미뤄져 가고 있음에도
착수 자체를 못하고 있다
의지의 문제라 생각하고
내일은 제대로 해보자,
내일은 제대로 해보자 되뇌지만
정작 하루가 시작되고
회사에 가서 자리에 앉으면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냥 미룸의 문제,
혹은 의지의 문제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어라? 왜 내가 착수 자체를 못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오면서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생각, 심리의 문제는
확실히 어렵다.
호르몬의 장난질인지
진짜 내 마음의 활동인지
뇌과학이 발달하면서는
나도 헷갈린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그럴 수 있고 생각하고
내일은 진짜 도전해 보자.
내일도 ‘착수’가 안되면
어떡하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