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의 브랜딩 노트
나의 이야기를 담은, 혹은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키라는 이름으로 처음 큰 프로젝트를 해본 건, 전자책이었다. 전자책은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였다. 결과적으로 엄청나게 큰 수입을 안겨준 책은 아니지만, 준비하면서 늘 즐거웠던 책이다.
전자책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을 때, 솔직히 무섭기도 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이게 도움이 될까?”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나는 작가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다. 이키를 만들면서 모든 게 서툴렀고,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나 혼자 신난 거 아닐까 싶은 순간도 많았다. 그래도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계속 만들 수 있었다.
내가 느꼈던 그 불안, 막막함, 시작 전의 두려움을 누군가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거란 확신 때문이었다.
그 사람에게,
“괜찮아. 나도 그랬어. 근데 이렇게라도 해보니까 조금은 나아졌어.”
그 말을 해주고 싶었다.
사람을 움직이는 건 결국 말투도, 구성도 아닌 진심이라는 걸 믿고 있었으니까.
전자책을 준비하면서 DM으로 예약판매하는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고, 후기를 받는 것도 어려웠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처음 오픈하는 것도 너무나 어려웠다. 설정해야 할 것과 만들어야 하는 이미지는 왜 이리 많은 건지, 파는 과정도 완벽하지 않은데, 책은 더 완벽하지 않다.
지금 다시 봐도 고치고 싶은 문장투성이고, 더 잘 설명할 수 있었을 것 같은 단어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하지만 단 하나, 진심만큼은 확실하게 담았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느꼈던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감정을 통과하며 써 내려간 기록이었다.
그렇게 나는 내 방식대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었다. 한 명이라도,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조금 움직였다면,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그걸로 나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이라 순탄치 않았으니 다음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거라 믿으며 새로운 책을 또 준비해 본다. 이키를 운영하며 나는 또 자라나는 거 같다.
이키의 첫 전자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iki-minutes/products/1163095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