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키워야 하는 영어 능력은 곧 ‘영어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Ability to hold on a conversation)이다. 영어는 언어이며, 언어의 본질은 소통에 있다. 따라서 발음, 어휘, 문법, 슬랭, 속어 등을 배우는 것 자체가 영어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우리가 그것들을 배우는 이유 역시 궁극적으로는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언어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약속 체계이자 도구다. 영어 역시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도구이므로, 내 생각과 느낌을 영어로 막힘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면 소통은 저절로 가능해진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내가 입으로 자연스럽게 뱉을 수 있는 영어는 귀로도 들릴 수밖에 없다. 어렵지 않게 외국인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주고받는 것, 이것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자 목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이렇게 요약 가능하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 =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것
그렇다면 유창하다는 건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서 ‘fluent’(유창한)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살펴보자.
fluent = Able to express oneself easily and articulately
(유창한 = 쉽고 또렷하게 의사 표현을 할 줄 아는)
이를 적용하면 영어를 배운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다시 정의할 수 있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 = 영어로 쉽고 또렷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
여기서 ‘의사’는 곧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을 이렇게 풀어서 정리해볼 수 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 = 영어로 쉽고 또렷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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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토킹을 할 줄 안다는 것의 진짜 의미
우리에게는 프리토킹이란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따라서 ‘영어를 잘한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줄 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 6자 회담의 쟁점과 같은 시사 이슈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고 토론할 수 있다
• 미국인과 같은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
• CNN 뉴스를 듣고 이해한다
• 미국 드라마를 볼 때 마치 한국 드라마를 보듯 이해한다
• 말할 때 절대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와 같은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는 한국어 역시 유창하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어로도 시사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말할 때마저 가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더듬더듬거리고, 어려운 주제가 나오면 버벅대고 말문이 막히기도 한다. 그런데 하물며 영어로 이런 주제에 대해 유창하게 이야기한다는 건 얼마나 비현실적인가? 이는 평범한 성인이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이상에 가깝다.
영어를 잘한다는 건 결코 한국인 특유의 악센트 없이 6자 회담의 쟁점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을 곧 ‘미국인과 같이 영어를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순간, 우리는 끊임없이 열등감을 갖게 되는 개미지옥과 같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이제 영어로 프리토킹을 한다는 것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바꿔야 한다.
영어로 프리토킹을 한다는 것 = 영어로 쉽고 또렷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힘없이 표현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
정리하면 영어로 내 생각을 막힘없이 말할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외국인과 소통하는 것이 프리토킹이다. 여기에 꼭 미국인처럼 말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 쉬운 영어를 써서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프리토킹에는 완벽함이 아니라 유창함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내 생각을 말하는데 굳이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가 있을까? 중학교 영단어만을 이용해 설명해도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따라서 먼저 이 수준에 도달한 후 그동안 익힌 영어를 응용하고 확장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제 프리토킹의 최소한의 목표를 ‘외국인과 20분 이상 막힘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잡아보는 건 어떨까? 이 정도가 영어 벙어리에서 벗어나는 현실적인 첫 번째 목표다. 그러므로 딱 이만큼 영어 프리토킹에 대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딱 이만큼 영어 프리토킹 = 영어로 쉽고 또렷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힘없이 표현할 수 있는 만큼 해서 외국인과 20분 이상 대화할 수 있는 능력
[출처 : 27년 동안 영어공부에 실패했던 39게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 만에 영어천재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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