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 속에 숨어 추운 겨울 견디고 따뜻하고 눈부신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을 산호랑나비의 흔적이 이 가을을 더욱 쓸쓸히 합니다.
날개옷 덩그러니 벗어두고 어디 간 걸까요. 진짜 목욕이라도 하는 걸까요(목욕을 마치고 나면 무엇이 될까요). 날개가 필요 없는 곳에 벌써 가있는지도 몰라요.
산호랑나비는 번데기로 겨울나기를 하고 영하 12 ℃에서도 견디는 강인한 나비입니다.
‘나무꾼’은 가을의 계절어입니다(금방 신규 등록). 나무꾼의 등장은 겨울을 대비하는 가을의 중요한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의 떡이자 선물. 줄노트랑 펜처럼도 보이고... 예전 브런치 톤앤매너와 로고 느낌이 나서 찍었다. 하이쿠는 지으려다 말았다. 날개만 덩그러니.../ 대충 뭐 날개만으로는 날지 못한다, 울지 못한다는 메시지였던가. 브런치야... 너를 어떡하면 좋니... 라떼만 해도... 아니,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