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csv 파일
css부터 실마리를 쫓아 끝내 csv 파일을 얻기까지, 본래 일일이 주소창에다 글번호 고쳐가며 하루에 100개씩 읽고 조치(백업하고 브런치에는 숨길지 내버려 둘지 결정)하는 수고를 각오했는데 챗봇 덕에 금세 끝났다. 하나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요리로 치자면 아무런 욕구나 흥미 없이 귀찮은 또는 달갑지 않은 이벤트(집들이 요리라든지)를 처리하기 위해 떠도는 레시피를 가져다 구현한 것뿐이니까. 아스피린처럼 일시적인 효과는 얻은 듯 보이나 근본적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 것이다. 이런 것들을 두고 영혼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글 쓰러 온 사람이 터미널이니 파이썬이니(레드향이니 황금향이니) 붙잡고 있다는 건 유저 편의라곤 전혀 고려하지 않는 브런치의 폐쇄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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