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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박 Apr 28. 2024

매니저십

들어가며

미래를 대비하자


매니저manager는 지금까지 직장에서 중간관리자로 통칭하여 사용했지만 이제는 혁신적인 사고와 민첩한 실행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차별화된 인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매니저는 조직원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조직원의 실력과 적성을 감안하여 이들에게 맞는 일을 제대로 맡기는 관리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조직원의 업무 수행에 효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주는 원동력이 매니저십managership이다. 기업에서는 조직이 더 세분화됨에 따라 그만큼 관리 능력에 대한 요구가 많다. 성공한 많은 리더가 본보기가 되지만 리더의 자리에 서기까지 어떤 역할을 거치게 되는지, 그 역할에서는 어떤 스킬이 필요한지 정답은 없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리더가 되는 경우는 드문 일인 것은 확실하다. 일상에서 이야기하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관리방법이나 조직원을 우수한 인재로 길러내는 방법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조직원이 조직 내에서 어떻게 리더와 일하는 법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조직원과 리더의 사이에서 역할을 하는 매니저가 있다. 업무가 복잡하게 진행되는 조직일수록 매니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기업일수록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에 대해 많은 요구를 매니저에게 하고 있다. 더군다나 직급이 오르면 조직 내에서 더 많은 기대를 받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매니저의 부담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매니저라면 누구나 다 어렵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그중 관리 능력일 것이다. 하지만 관리 능력은 단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다 나은 매니저가 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기 수련과 동시에 조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매니저의 단계에서 관리능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조직에 리더가 되기 위한 자격을 갖추는 일에 집중하기보다 리더가 되기 전까지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 좋은 매니저란 사고의 기술을 터득한 사람일 것이다. 일의 숙련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매니저의 역량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조직을 대하는 태도와 일을 수행해 나가는 사고에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매니저는 효율성 있게 업무를 수행하고 조직에 성과를 창출하게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민첩함agility, 실행력execution competency, 책임감responsibility, 창조성creativity이다. 창조성은 일에 개념이나 실행을 변화시키고 혁신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책임감은 내가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일에 몰입감이라고 할 수 있다. 실행력은 문제를 해결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다. 민첩함이란 일을 완성시키는 신속함이다. 이 네 가지의 특성은 매니저의 마음 중심에 항상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매니저가 리더로 가는 길은 여정이지 목적지는 아니다. 매니저의 목적지는 조직원들과 행복한 삶에 터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매니저는 이제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매니저십을 발휘해야 한다. 반대로 이 네 가지를 무너뜨리는 것은 질질끄는procrastinate 행위일 것이다. 기한이 다되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밑도 끝도 없이 대안을 찾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끌어안고 자기 대변만 하려고 하는 태도를 말한다. 마땅히 해야 될 일을 미루거나 질질 끄는 행위의 마음가짐을 가졌다면 매니저조차도 되기가 어려울 것이다.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면, 제시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은 매니저에게 있다. 명심하자. 나는 누구에겐가 매니저이다. 지금까지 조직의 위계와 서열이 자율과 존중으로 변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더욱 중요하다. 조직에 리더는 매니저로부터 나온다. 매니저는 성과와 실패의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고 리더는 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좋은 매니저란 리더와 조직원들 사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두터운 신뢰와 유연한 파워를 가진 자이다. 미래가 있는 기업이 되는 결정적 요인은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매니저의 스마트한 대응능력과 민첩한 실행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모든 매니저가 자신에 대한 기대를 재확인하고 그리고 조직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자기를 혁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매니저 육성이 중요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경력으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능력과 경력으로만 인재를 관리한다면 조직관리에서 많은 부작용이 생겨난다. 만약 매니저가 자기 수양을 쌓아 간다면 그것은 조직원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것이고 회사에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선사하는 것이다.  매니저가 헌신한 조직에 행복은 매니저 자신에 행복을 안겨 줄 것이다. 매니저의 헌신과 성취는 매니저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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