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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박 May 05. 2024

01 스스로 자신을 진단해 보자

내 마음속에 자기 체크리스트

누구나 열망하는 자기와 질질 끄는 자기가 동전에 앞 뒷면처럼 함께 공존한다. 긍정적인 자기와 부정적인 자기, 적극적인 자기와 소극적인 자기 그리고 창조적인 자기와 보호적인 자기가 항상 부딪치고 있다.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반대의 성향은 순간순간 갈등으로 고뇌를 겪으며 살아간다. 갈등은 칡 나무의 갈, 등나무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칡나무와 등나무는 정반대로 회전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꼬이게 되고 이를 두고 갈등이라고 한다. 갈등은 한번 꼬이면 풀기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없애야 한다. 만일 일이 꼬일 데로 꼬여 있다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실타래가 뭉쳐서 풀 수 없을 때는 과감하게 가위로 자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일상에서 의사결정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소극적인 자기, 보호적인 자기가 이기고 있는 것이다. 매니저는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자신이다. 이제 자신의 성향과 재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다. 매니저는 조직원을 진단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이해하는 자기 진단을 먼저 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변화를 하기 위해 스스로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자기 진단을 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없다. 스스로 자신을 점검한다는 것은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자기 진단기능은 운행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모니터링하여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준다. 스스로 자기 진단을 하는 이유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전에 사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디지털로의 전환, 가상세계로의 전환, 플랫폼으로 전환 등의 스마트 기술로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자신도 변화에 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 속에서 자기라는 존재는 자기 진단을 통해 미리미리 점검을 해야 한다. 자기 진단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에게 응답하는 것이다. 질문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자신은 삶을 어떤 방식으로 영위하는지, 자신의 특성은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직장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삶의 트럴리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만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 균형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 방식과 자기의 역할이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매니저는 내 마음속에 자기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 질문에 응답하기 어려운 것은 자기 내면에서부터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생각과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생각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립하게 되는 내면 갈등은 결국 작심삼일이 되거나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매니저가 자기를 진단한다는 것은 자신감과 성취감 그리고 직장에서의 만족감을 얻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모두의 행복을 만들어 가기 위함인 것이다. 이제부터 매니저는 내 마음속에 자기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내 마음속 자기 체크리스트는 상황을 대함에 있어 지혜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자신만의 마인드맵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매니저십 1


매니저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경험을 통해 의도적으로 배우려고 해야 한다.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지식은 질문으로 완성될 수 있다. 매니저는 질문과 경험의 순환 속에서 매니저십이 생성될 수 있다. 매니저십은 가치, 아이디어, 이상, 잠재력, 더 높은 통찰력과 같은 더 높은 개념 그리고 내 안의 잠재된 좋은 에너지와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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