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이 다르면 출력도 달라진다
사람의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 혹은 피부로 느낀 것을 계속해서 두뇌 속으로 들여보내고 있다. 감각으로 받아 들어진 정보는 사고로 변환되고 뇌세포라 부르는 자신의 기억장치 속에 저장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질문이라는 것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그리고 이 질문 속에서 대안을 찾기도 한다. 많은 정보가 지식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컴퓨팅에 비유해서 설명해 보자. 먼저 인간의 머리에는 사고의 소재가 되는 정보를 집어넣은 입력장치와 가치를 생산해 내는 출력장치가 있다. 그리고 이 입력과 출력 중간에는 방대한 정보들을 저장하는 기억장치와 그 정보를 가치로 바꿔 만드는 변환장치가 있다. 이 변환 장치에 질문이 없다면 출력은 입력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우리에 판단까지 인공 시스템이 대행할 수 있는 이 시점에서 매니저는 더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우선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내부에서 발생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나가야 한다. 체크시트로 만들어 기록을 남기면 더욱 좋다. 이 체크 기록을 어느 순간 짜 맞추게 되면 조직의 위기관리를 위한 정보로서 가치를 갖게 된다. 이 과정을 매니저는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누에가 뽕잎을 먹고 견사를 생산해 내듯이 사람도 정보를 받아서 가치를 생산해 낸다. 일상 정도에 불과했던 정보가 매니저에게는 새로운 정보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정보는 통찰력을 발휘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정보의 바다에서 매니저가 필요한 정보를 이끌어 내는 것은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다.
매니저십 34
매니저는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여러 문제를 공유할 기회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 사전에 형성된 신뢰 관계는 나중에 기회가 꼭 찾아온다는 것을 매니저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 구름이 걷히면 햇볕이 들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