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pilogue.
이런 의미로 나는 내 딸 정화가 어른이 된 후에 어느 피곤하고 삶에 실망을 느낀 저녁 때 이 글을 펴보고 잠시나마 동경의 날개를 펼 수 있고, 유년기로의 영혼의 여행에 있어서 어떤 나침반이 되어줄 것을 원하면서 이 일기를 쓴다.
이것이 내가 이 글을 쓰는 의도의 전부이다.
전혜린,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1966.
따뜻하지만 곧게 살아가고 싶은 엄마 '온직(溫直)'이의 마음먹음과 생각들. 적정한 온도보다 조금은 따뜻한, 적당한 간격보다 조금은 가까운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