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동그란 후프 나는 모양을 알 수 없는 훌라

[발단 #7]

by 무릎

너는 동그란 후프

나는 모양을 없는 훌라

안기고 싶었던 것뿐이야

그저 스치듯 여기, 여기 있어 하던 너는

동그란 후프.
나는 혼자서 막춤을 추는

훌라.

뚫린 둘레로 마음만 - 건드리며
빙글빙글 웃기만 하던 사람.

갈비뼈 밑이 얼마나 규칙적으로 함몰되는지
모르지, ?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당신이 걱정되는 유독의 불안


발단09(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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