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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무릎
Apr 26. 2021
선명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도 있다
선명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눈 앞의 선명, 있는 그대로 따라 적는 습작생이야 말로 쉬운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뿐인가. 그가 페인트칠을 할 때마다, 어떤 나무는 그에게서 그늘을 내리는 법을 배운다.
아무것도 적지도 않고, 내일모레를 기다리는 건 희미를 신처럼 여기는 것만큼 나쁜 일.
이런 날의 그늘은 꼭 여름의 그늘 같지? 그러니 나도 어떤 사유라도 붙잡고 매달려 울어보는 것이다. 처음 입 떼는 매미처럼. 서툰 모기처럼. 잘 깎은 연필을 앞에 세우고.
@정자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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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초록 수집가, 언젠가는 따뜻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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