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어떤동 이야기
실행
신고
라이킷
57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무릎
Apr 19. 2021
봄을 마친 나무들은 어디로 갈까?
봄을 마친 나무들은 다 여기에 모여있었습니다
조숙한 나무들은 장마 쪽을 바라보며
여무는 것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하고
어떤 나무는 봄을 미처 떼고 오지 못했다가
잎가락질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여린 바람 불어도 제법 여름처럼 웁디다
이곳에 온 지 꽤 되었는데
다들 모른 척해줍니다
그러니 저도 어디 가면
이 숲을 모르는 체합니다.
@정자동
keyword
여름
장마
나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