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를 활용한 육아 팁 8가지
몇 년 전에 유행했던 넛지라는 책이 있다. 너무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넛지(Nudge)'는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경제학적 의미로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Wikipedia
독자분들도 그렇겠지만,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을 정말 딱 질색이다. 어린 시절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엄마가 공부 좀 하라고 소리치면 공부할 맛이 딱 떨어졌다. 원래 인간은 스스로 선택해서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넛지는 강요받는 듯한 느낌 없이 긍정적 행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넛지에 대한 적용 사례가 많은데, 필자의 직업이 전업 주부겸 학부모인 만큼 육아에 유용한 넛지만 모아보았다.
1. 손 씻기
밖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온 아이들에게 손 좀 씻으라고 백날 잔소리하는 것보다. 조그만 장난감이 들어있는 비누를 세면대 옆에 놓아두면, 아이들이 하루에 열 번도 손을 씻게 된다.
빈민가 아이들의 위생을 위해 개발되었던 장난감 비누 - Hope Soap2. 휴지 아끼기
화장실 휴지를 아껴 쓰라고 잔소리하는 것보다 애당초 휴지가 쉽게 안 풀리는 화장지를 쓰면 된다.
휴지 심이 네모 모양이다. 3. 신발 정리하기
현관에 예쁜 발 모양 스티커를 붙여주면 아이들이 알아서 자기 신발 정리를 한다.
예쁜 캐릭터가 삽입된 발 모양 스티커4. 불 끄기
아빠의 잔소리는 짜증을 부르지만, 귀여운 캐릭터들의 잔소리는 사랑스럽다. 전기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상기시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
5. 식습관
아이들이 과식하지 않도록 애당초 조그마한 밥그릇에 담아준다. 그리고 과자나 탄산음료 같은 불량 식품은 집에서 치우고 제철 과일이나 스틱 치즈를 아이들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한다.
6. 절약 습관
큰 돼지 저금통 보다 안이 들여다 보이는 조그만 돼지 저금통을 비치하면, 목표 달성도 쉽고 돈이 모이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좋다.
7. 쓰레기 버리기
집안 여기저기에 쓰레기를 흘리는 아이들을 위해 농구대 모양의 쓰레기통을 비치한다. 생각보다 빨리 쓰레기가 찰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8. 독서 습관 들이기
거실에 텔레비전과 소파를 치우고 책장과 의자를 비치한다. 아이들이 거실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아 책을 읽게 된다. 요즘 휴대폰을 사용해서 전자책을 많이 읽었더니, 아이들이 거실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먼저 킨다. 역시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잘 모방한다.
<참고 문헌>
Wikipedia
<이미지 출처>
넛지(Nudge) 란 (팔꿈치로) 찌르다 슬쩍 찔러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갑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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