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rian 손주부 Feb 15. 2021

샤넬백 빌려서 돈 벌기

공매도란 무엇인가?

<다음 내용은 픽션입니다.>


어느 날 손주부는 최근에 새로 부임한 샤넬의 CEO가 샤넬백의 가격을 앞으로 대폭 내릴 것이라는 고급 정보를 들었다. 그래서 지인 중에 천만 원짜리 샤넬백을 가지고 있는 A 작가님을 찾아갔다.


"작가님, 샤넬백 한 달만 빌려주세요. 한 달 뒤에 돌려드릴게요. 그 대신 50만 원 드릴게요."

"좋아요. 한 달 뒤에 돌려주세요."


손주부는 빌린 샤넬백을 당근 마켓에 바로 팔아서 1,000만 원을 챙겼다. 얼마 뒤 새로 온 샤넬 CEO는 예상대로 샤넬백 가격을 천만 원에서 오백만 원으로 인하했다. 손주부는 매장에 가서 500만 원을 주고 새 샤넬백을 구매했고 한 달 뒤 A 작가님에게 샤넬백을 돌려드렸다.


해당 거래(공매도)로 손주부는 450만 원을 벌었다. (1,000만 원-500만 원-50만 원=450만 원)




삼성전자 주식을 천만 원어치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50만 원 주고 빌린 뒤 주식시장에 바로 팔아 1,000만 원을 먼저 챙긴다. 한 달 뒤 삼성전자 주식이 반토막 나면, 500만 원에 다시 사들여서 원래 주인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돌려준다. 해당 거래로 공매도한 사람은 450만 원을 벌었다. (1,000만 원-500만 원-50만 원=450만 원)


작년 코로나 시국에 주가가 너무 폭락해서 전 세계 대부분의 정부들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지금은 주가가 다시 회복되고 심지어 과열되는 양상을 보여 각국 정부들은 공매도를 다시 허용했다.


공매도의 장점


1. 공매도로 인해 주가는 적정 가격을 찾아가게 된다. 고평가 된 주가는 공매도로 인해 하락하여, 원래 가치를 찾아간다.

2. 공매도로 인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다. 공매도가 없었다면, 주식 시장 매물로 등장하지 않았을 주식들이 공매도를 통해 활발히 유통된다.


공매도의 단점


1.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여서 돈을 벌기 때문에 주가가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원래의 가치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

2. 공매도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주식을 빌려야만 할 수 있는데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이 훨씬 더 빌리기 쉽기 때문에 역차별 논란이 있다.  


<오늘 배운 경제 용어>


ㄱ. 공매도 : 영어로 숏 셀링(Short selling), 줄여서 (Short)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혹은 하락시킬 타겟을 정해)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 나무위키


<참고 문헌>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5/421917/


작가의 이전글 넛지를 활용한 육아 팁 8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