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 of : 10 best days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머피의 법칙이 있다. 오랫동안 횡보하던 주식을 내가 팔면 그때부터 주가가 오르고, 내가 사면 그때 부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많이 올랐을 때 팔고, 떨어졌을 때 사면 좋으련만, 오를 때는 욕심이 가득차 팔지 못하고 떨어질 때는 더 떨어질까 무서워 사지 못한다.
미국 주식을 하다보면 10일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0일의 법칙이란, 주식은 오를 때 천천히 꾸준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10일 정도 되는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오른다는 뜻이다.
1928년 이후로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8%다. 하지만, 일년 중에 주식이 오르는 10일을 놓쳤을 때는 연평균 수익률이 -13%가 된다.
2015년 이후 S&P500 연평균 수익률은 12% 이고, 주가가 상승하는 10일을 놓치면, -10%가 된다.
생각해보니 결혼생활도 10일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 평소에 아무리 잘하다가도 생일날 제대로 못챙겨주면, 쓰레기 남편으로 전락한다. 평소에는 잘 못해주더라도, 생일 및 각종 기념일을 잘 챙겨주면 최고의 남편으로 등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