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에 대한 생각

by 손주부

안녕하세요, 손주부입니다.


최근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가 보기에 케빈 워시는 과거 양적 완화(QE)를 강력히 반대했던, 상당히 매파적인 성향을 가진 '인플레이션 파이터'입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며 그의 견해가 유연해졌을 순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유동성을 죄는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시장의 유동성이 타이트해지면, 실적보다는 미래의 기대감(내러티브)으로 움직이는 종목들은 조정을 받을 위험이 큽니다. 이에 따라 저는 보유 종목 중 내러티브 비중이 높은 '솔리드 파워'의 비중을 줄이고, 실적이 확실히 뒷받침되는 '메모리 반도체' 섹터로 자산을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증권사 PB님과 토론해 보니, 그분은 오히려 케빈 워시 체제에서 기준 금리가 안정화되고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는 정반대의 전망을 하시더군요. 이렇듯 단기 유동성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올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펀다멘털과 숫자가 찍히는 기업에 더 집중해 보려 합니다. 물론 반도체 역시 2027년 신규 공장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역사적으로 공급 과잉은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던 만큼, 이 부분 역시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시청해 주시고, 특히 이번에 런칭한 강의에도 과분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식 시장은 늘 한 치 앞을 알기 어렵기에, 제 고민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의견은 하나의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손주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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