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풍향계'로 불리는 낸시 펠로시 의원이 지난 1월 16일, 알파벳과 아마존, 그리고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했습니다.
이는 최근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상황과 맞물려 매우 의미심장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케빈 워시가 구상하는 인플레이션 해법은 파월 의장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파월이 고금리로 수요를 억제해 물가를 잡으려 했다면, 케빈 워시는 '공급 측 혁명'을 통해 물가 안정을 꾀하는 인물입니다.
공급 측 혁명이란 쉽게 말해 기술 혁신으로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입니다.
과거 1만 원이 들던 물건을 기술의 힘으로 5천 원에 만들 수 있게 된다면, 금리를 올리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물가는 내려가게 됩니다.
이를 위해 연준과 재무부는 단순히 전체 수요 자극보다는, 생산성이 높은 혁신 기업들로 자본이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나스닥의 테크 자이언트들이 있습니다.
펠로시 의원이 세상을 바꾸는 기술주들에 다시금 베팅한 것은, 결국 '기술 혁신이 곧 경제 정책의 핵심'이 될 미래를 먼저 내다본 결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