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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Oct 21. 2021

백조가 아니라 '오리'지널이 되는 일

미운 우리 곱슬머리-닫는 글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 수 없다.
-엘리노어 루스벨트(Eleanor Roosevelt)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사랑할  없었고 여기저기 쫓겨다니던 미운 오리 새끼였다. 오리가 겪어  시련을 생각하면 다소 허무하지만 사실은 내가 그토록 부러웠던 백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백조가  오리는 행복했을까? 혹시 이제는 용맹하게 하늘을 나는 독수리와 같지 않아서 외롭고 슬퍼지는 아닐까?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사람들의 우물은 더 이상 한 곳에 고여 있으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진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지구 상에 단 하나도 같은 것이 없는 우리가 하나의 아름다움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면 결국 누구도 영원히 아름다울 수 없을지 모른다. 진짜 아름다움은 어떤 모양으로 사는지보다 어떤 삶을 살아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각자의 모양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내면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곱슬머리가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오리지널이기 때문이다. 나는 더 이상 백조를 꿈꾸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나의 오리지널 모양으로 내가 주인인 삶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제는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 나의 천연 곱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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