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앨범
네가 없었으면
그렇게 바랬을 때가 있다
그러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된다면
너를 그리는 일 외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면서
밀어내지 못하는 너를
마음속으로 나마 밀어내는 건
구름과 바람과 물이 흘러가는 걸
바라볼 때보다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빨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