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리 위에서

by 준수

앉아있는 너를 보았다


아주 고민하는 너를 보았다


그런 네가 가엾어

뛰어가 널 붙들었다


너는 아주 떨고 있었고

고마움인지 슬픔인지 모를 아주 낯선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글쎄,


그러는 난, 지금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까


살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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