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직가시

동상

by 준수


저 빛바랜 것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 저리 깎이고, 또 부서져 왔겠구나


너는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래 그곳에 있을까


그곳에서 또 무엇을 잃어갈까


글쎄,


다시 오랜 세월을, 넌 그리 살아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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