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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여직가시

어느 더운 여름날

by 준수

시계 가는 것을 지켜보다 문득 더위를 느낀다.


창문을 열고 얼음물을 마셔보지만 아무래도 가시지 않는다.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며 눈동자를 굴리다 그만 시계에 걸린다.


째깍째깍, 흘러가는 것을 보자니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쭉- 흘러만 가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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