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기 싫은이유 : 분노의 질주를 멈춰라!

Bridge/ 감정의 온도와 관계의 플로워 EP.1

by 슬미탐


컴퍼니 빌런들의 거침 없는 분노의 질주
fast, out of contral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그 속도감과 카 체이스 장면으로 유명하다. 매번 영화마다 더 높은 수준의 액션과 카체이스 장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 속도감에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주인공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도와가며, 가족이나 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이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와 가치관도 큰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영화와 달리 현실로 돌아와 오면 광음을 내며, 분노의 강점을 통제 못하는 fast, out of control.

그 질주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우리에게 공포와 불안을 가져온다.




아니.. 일을 이렇게 처리 하면 어떻게??.!.

이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는거야.!!!


어찌된 영문인지 옆 부서 C 차장이 상기된 얼굴과 격양된 목소리로 고함을 치고 있다.


회의실 밖까지 들리는 소리에 순간 사무실 분위기는 싸늘해지고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회의실에서 무슨일이 일어 나고 있는지 궁금해 하며 그 앞을 기웃거리고 있다.


컴퍼니 빌런들의 분노!
그 분노에 대한 이야기다..


분노는 우리가 불쾌한 상황에 직면할 때 자연스럽게 느끼는 일반적으로 뜨겁고 부정적인 온도의 감정 중 하나이다.


보통은 자신의 이익이나 인격을 침해당했을 때, 상대방이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할 때, 또는 본인의 화를 참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달라진 상황이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난 것으로 인해 분노는 격한 불만족, 불안이 함께 동반하여 관계의 온도까지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현실에서 분노의 질주가 위험한 이유는 분노의 감정상태에서는 판단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실수를만들고 더 나아가 사고로 이어져 위험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이 감소되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면 공격적인 언어와 폭발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회사에서 타 부서와의 대인관계 및 업무적 소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분노 상태를 유지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분노의 질주가 바로 타인에게 전이 된 다는 사실이다.

분노의 전이란, 다른 사람 또는 상황으로 옮겨가는 현상 또는 전달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직원이 집에서 일어난 문제 때문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 집안에 있는 가족들 누군가와 말다툼을 하면, 분노가 어느새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전이될 수 있다.


또한 분노의 전이는 대개 부정적인 표현과 연관되어 있는데, 앞서 말한 그 직원이 집에서 느낀 분노를 회사에 와서 다른 동료들에게도 전달 한다면, 그 동료 역시 같은 분노를 느끼게 되는 도미노현상 또는 분노의 확산이 될 가능 성이 높다는 것이다.





캐나다 출신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바인드라(Albert Bandura)는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전이되는 것을 살펴보기 위하여 분노의 전이 실험(anger transfer experiment)을 하였다.

실험자에게 분노를 일으킬 수 있는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만들어서) 분노를 유발하여, 그들이 이 자극으로 인해 분노를 느끼도록 하였고, 실험자가 다른 사람이나 대상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의 분노가 그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살펴보는 실험이다.


이 실험에서 실험자 혼자 느끼는 감정과 불편한 행동을 넘어 다른 실험자들이 그와 같은 행동을 모방하고, 그에 따른 감정도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국, 분노의 질주는 또 다른 분노의 질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조절 능력을 상실한 분노는 일반적으로 상대에게 고함과 윽박을 지르거나, 물건을 부수거나, 더 심하게는 물리적 폭행의 형태 등으로 표출된다.


사실 이런 분노의 질주는 C 차장의 경우처럼 사회 곳곳에서 회사에서 동료에게서도 심상치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상대가 던진 분노의 감정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한 모멸감과 불안, 공포를 느낄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분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분노를 다룰 때는 분노의 전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감정적인 자기 통제력을 유지하고, 감정의 폭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감정의 온도를 조절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에서 쉼표는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나 악장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에서도 쉼표는 매우 중요하다. 쉬는 동안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쉼터나 등산에서의 쉼터도 마찬가지다. 쉬는 동안 우리는 피로를 푸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분노의 질주를 시작했거나 만약, 하고 있는 중이라면 당장 그 분노의 질주를 멈추어야 한다.

그 질주의 끝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한 고통이 될 수 있다.


이제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다시 일어나 새로운 긍정적 감정의 온도와 에너지를 채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