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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 Oct 30. 2023

원 해빗

의지력, 습관을 만드는 비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을 들으며 습관의 중요성과 함께 어린 나이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습관을 만들려고 하면 늘 작심삼일이라는 딜레마에 빠지고는 한다.


 습관을 만들 때 의지력은 반드시 필요한데 의지력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억제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의지력은 유혹으로부터 습관을 지켜주는 보호막이자 습관을 지속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습관을 만들고자 한다면 의지력을 우선적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연히 알게 된 글 쓰는 루틴 만들기 프로젝트, <글루틴>에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정말 쓰기 힘들고 어려웠던 글쓰기에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매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 속에서 시스템적으로 쓰고 있다. 혹여 하루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누구도 나를 비난하지 않겠지만, 나는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인생의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글쓰기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산만하다는 말을 들어왔던 나는 시대의 변화로 인해 산만함이 멀티스태킹으로 순화되기는 했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 놈만 패기로 했다. 글쓰기 습관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글쓰기 하나만 하고 있다.


 게리 캘러는 그의 저서 <원씽>에서 한 가지 일에 더 깊게 집중하여 성공하는 비결을 제시했으며 “우리의 삶을 소모시키는 멀티스태킹은 거짓 신화이자 허상”이라고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고 한정적이기에 이 에너지를 단 한 가지에만 집중한다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에게 있어 단 한 가지는 글쓰기이다.


단 한 가지만 할 수 없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습관이 인생에 미치는 중요도와 긴급성을 분석하여 어떤 습관이 인생의 1순위가 될 것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제일 먼저 습관화하면 된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분별하는 능력은 습관을 만드는데 좋은 도구가 된다.


 습관들이기는 자신을 설득하는 작업이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욕심을 부려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며칠 가지 않아 이내 지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습관화하려는 것은 작은 것부터 내 능력 범위 내에서 시작하여 점점 크게 만드는 것이 좋다.


 100이란 숫자는 1에서 시작하여 1이란 숫자가 하나씩 모여 100개가 되었을 때 완성된다는 보통의 진리를 이해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생에 있어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이제부터는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실천한다.


하루하루 실천하는 과정 중에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겨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나는 글쓰기 습관이 평생의 습관이 되게 하기 위해서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매일 글쓰기를 하도록 나를 훈련하고 있다.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더라도 나만의 시간을 할애하고 나만의 공간을 확보해서 집중하여 글쓰기를 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나는 죽는 순간까지 글쓰기를 하고 싶다는 나의 꿈을 지속적으로 주위에 알리며 글쓰기를 향한 내 진심을 표현하고 있다. ’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살기 위해 내 의지력을 관리하고, 전두엽을 관리하여 글쓰기를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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