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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이 가기전에, 1분만

딱 1분으로 집에서 명상하는 방법 5가지

by 유앤나


하루 중 잠깐, 그래서 언제든 쉽게 할 수 있는 '알아차림'이 있을까?

꼭 무엇을 비우거나 절제하지 않고 (그렇다 사실 못해서다)

‘내 안의 고요를 회복하는 순간’을 위해서.

집, 나만의 공간, 길에서 할 수 있는 작고 단순한 방법들.




집에서 해볼까, 1분 명상



1. 창문 앞에서 10분간 말 없이 바람을 본다.


그저 바라본다. 바람의 방향, 커튼의 진동, 소리를 관찰한다.

그리고 문을 열고 바람을 느낀다. 어떤가, 살아있다는게 느껴지나.

움직이고 싶어지나. 떠나고 싶어질까.




2. 전자레인지 대신 냄비에 물을 끓인다.


거품이 끓는 소리를 들어보자. 가만히 변하는 온도와 소리를 느껴보자.

그리고 컵에 따라서 쥐어보자, 마셔보자. 흐름에 고스란히 맡겨보자.

나의 몸이 변하는 과정, 더워지고 식어가는 온도.



3. 노을


하늘이 천천히 찬란해지고, 빠르게 저물어가는 모습을 보자.

붉음이 분홍으로, 분홍이 회색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자.

경이로운가, 자연스러운가. 슬픈가, 설레는가.

이 수많은 장면과 색감을 보고 왜 마음에 그, 감정만이 남는가.




4. 소리


집 안의 소리를 꺼본다.

끄지 않은 소리들을 들어본다.

냉장고 진동음, 시계 소리... 내 몸에서 나는 소리, 숨...

묻혀있던 소리를 들어보고 느껴본다. 더 깊은 소리를 들어본다.




5. 한 문장


오늘 하루를 다섯줄의 문장으로 쓴다. 다만, 줄거리가 아닌 감정만 쓴다.

감정의 변화를 쓴다. 무엇을 털어놓고 싶었나. 무엇을 더 물어봐주고 싶은가.

지금은 어떤가. 이제야 마음을 꺼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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