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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앤나 Sep 25. 2016

여자 혼자 뉴욕 여행, 그 첫날

어느 날 집 앞에 나왔는데, 모든 것이 달라져있다면.


집 앞에 나왔는데, 모든 것이 달라져있다면.


뉴욕 첫인상은 '높다!' ,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모습. 저 건물이 바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다.



일부분이 아닌 모든 것이 새로운 순간들이 있다. 새 학기에 만난 친구, 새로 입사한 직장에서 만난 옆 팀 선배, 새로 이사 온 동네. 한 달, 세 달 후가 지나면 '와, 처음과 느낌이 정말 다르네.'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여기, 이 곳도 첫인상과 얼마나 다를까. 이 여행이 끝날 때쯤 난 뉴욕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까.






아침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어젯밤번화 거리와는 느낌이 다르다.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이렇게 하루를 맞이하기 위준비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어쩐지 조금 더 친근하다. '나도 아직 적응하기 전이예요, 나도 이제 막 이 곳에서 시작하려고 해요.'

처음으로 간 곳은 *뉴욕 패스 티켓을 찾기 위한 사무실이다. 한국에서 미리 주문을 해 놓았기에, 픽업만 하면 되는데 정말이지 이상하게도 지도를 보고 도착한 빌딩이 맞는데 사무실이 보이지 않는다. '1층 도어맨이 가지고 있으니, 찾아가세요.'라는 말을 이메일로 전달받았는데 도무지 빌딩도, 도어맨도 찾을 수가 없다. 첫날의 마법인가. 나중에 이 거리를 지나갈 때쯤엔 '아 저기.' 할 만큼 익숙하겠지만, 첫날에는 보이지 않는 여행지의 마법.

평소 같았으면 전화를 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을 수도 있고 '첫날부터 이게 뭐야.' 싶었겠지만 이내 상관없는 상태가 되었다. 혹시 내일도 찾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다. 티켓을 찾지 못하면 돈을 잃게 되지만 어쨌든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돈과 시간은 정해져 있다. 비어있는 것은 무언가로는 채워질 것이고, 여행에서 그 무엇은 정해져 있지 않아 매력적이니까.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야무지지 못한 성격의 합리화지만요:)



두 번째로 들린 곳은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 티켓'을 찾기 위한 장소, 브로드웨이가에 있는 believe or Not (빌리브 올 낫) 사무실이다.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복잡한 곳. '내가 브로드웨이를 걷고 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따라 가슴도 진동한다. 쿵쿵, 심장이 뛴다. 신기하고 익살스러운 소품들이 넘치는 사무실에 들어섰다. 한참 전화통화를 하느라 기다린 나에게 "oh, so sorry"를 반복하는 친절한 그녀에게 물었다. "Where is your favorite place in Newyork?" 단번에 대답을 들었다. "Statue of Liverty and Nine one one memorier" 와우, 정말 뉴욕 하면 떠오르는 곳이구나. "고마워. 이 티켓도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유람선 티켓인걸! 둘 다 꼭 가볼게." 인사를 하고 나오다가, 멈칫했다.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승리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미국의 가장 아픈,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911 메모리얼. 승리 그리고 패배.


911 메모리얼은 뉴요커들에게 가장 잊고 싶은 장소가 아니었던 것일까. 뉴욕시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고 여행자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해줄 만큼 의미가 남다른 걸까. 게다가 그 두 장소를 한꺼번에 들으니, 더 묘한 마음이 들었다.

 

뉴욕이라는 곳은 어쩌면 - Believe or not.



브로드웨이 거리를 따라 바로 옆에 있는 헬스 키친이 열리는 장소로 걸어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꼭 봐야 할 10대 벼룩시장에 꼽히기도 한 곳. Hells Kitchen Flea Market. 긴 도로에 열린 장터에는 패션 소품, 먹거리가 가득했고 뿌연 연기들이 군데 군데서 피어나고 있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그보다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본 적이 있던가?' 싶어서 처음엔 헬스 치킨 구석구석 사진을 찍다가 점점 다양한 '사람들'에 시선이 갔다. 어쩌면 나도 그들에게 '다양한' 그러나 뉴욕에서는 '당연한' 사람이겠지. 낯선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



와, 신기해. 신기해! 재밌어, 재밌어!

뉴욕에서 가장 신나서 걸었던, 매력적인 곳 헬스 키친.


그들이 찍어준 내 모습. 서로에게 '다양한' 배경이 되는 곳, 헬스키친.


뉴욕에서 들어가는 첫 카페가 스타벅스라니. 그치만 본고장이니까! 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쩌면 여기 뉴욕에서 나에게 가장 편안하고 신기하지 않은 장소니까. 이렇게 낯선 헬스키친거리에서 마저도. 들어서니 창가 자리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할아버지가 눈에 들어온다. 오호, 엽서 같아. 저 옆에 앉아야지. 카페라테를 주문하고 받으러 가는데, 파트너가 왠지 캐러멜 마키아토도 함께 준다. "이건 내가 주문한 게 아니야." 하자 파트너는 "응 알아. 그런데 캐러멜 마키아토를 아무도 안 찾아가지 뭐야. 네가 가져가지 않을래?" 란다. 평상시라면 사양했을 것이다. 이미 라떼도 주문했거니와 누가 뒤늦게 찾으러 올 수도 있고, 게다가 난 혼자니까. 거절하려다가, ok! Thanks 말하며 받아 들었다. 혹시 모르잖아. 우연히 만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있고, 잠시 쉬러 들어온 카페에서 달달한 마키아토는 더 힘이 나게 할지도 모르니까.



주문한 커피 이름을 불러주는 한국과 달리 주문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미국에서, 이름 대신 뜻밖의 캐러멜 마키아토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옆자리에 앉은 그의 신문을 슬쩍 훔쳐보다가,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좋다, 이런 오전에 카페라니. 다 들 일하러 가고 있는걸까?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데 아, 오늘은 토요일이지.


'이 곳도 며칠 후에는 익숙해지겠지.' 뉴욕에서 처음 들어간 스타벅스가 아니라 원래 저기 있는, 하나도 신기하지 않은. 혹은 바로 뒤 블록에 훨씬 넓고 맛 좋은 카페가 있어서 처음부터 알았다면 가지 않을법한 스타벅스가 될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느낀 새로움이 나중에 어떤 평범함이나 혹은 기억 속에서 아주 하찮은 순간으로 남을지라도. 작지만, 지나고 나면 가장 그리운 것이 무언지 알기에. 그 후로 다시 가보지는 않았지만, 뉴욕에서 첫날의 두려움을 달래주고 편안함을 안겨준 곳.


첫 날, 스타벅스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사진 한 장을 부탁했을 뿐인데 커피를 들어보라고해서 내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던 그 때.


여행지에서 현지에 금세 녹아들 수 있는 방 3가지가 있다. 대중교 타기, 시장에서 장보기, 사람들과 대화 나누기. 그 첫 번째,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지하철 표를 구매했다. 뉴욕의 지하철은 명성을 익히 들어왔다. 맨해튼의 지하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퀴퀴하고 습하며 어두울뿐더러 노선도 복잡하다. 게다가 가끔 보이는 쥐는 기함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맨해튼은 바둑판처럼 격자형으로 잘 구획된 계획도시기 때문에, 세로는 지하철 가로는 버스를 타기가 편리하다는 말도 들어왔던지라 더욱 궁금했다. 뉴욕시티의 지하철은 어떨까? 기대를 안고 만난 뉴욕 지하철의 첫인상은 우리나라나 유럽의 그 여느 지하철과 비슷했으며-우리나라에서 새로 생긴 곳보다는 원래 있던 1호선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대체로 나는 만족했다. 첫째 날부터 7번이나 지하철을 탔으니까.




잠깐, 지하철 Tip

-크고 번화한 역(타임스퀘어나 브로드웨이 등)을 제외하고는 인터넷 연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럴 땐 지하철 구경을 하면 됩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들을 사진 찍으며 킥킥 웃는 아빠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흑인이라거나 심쿵 하게 하는 훈훈한 사람들이라든지.

-플랫폼은 덥고 습하긴 하지만 지하철을 타면 무척 시원합니다.

-노선도 연결이 편리하게 되어있고, uptown과 downtown 표시만 구분하면 문제가 없답니다.


모바일에서는 동영상이 안 보일수 있습니다:) pc나 모바일 최신버전에서 지하철 내부를 생생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던, 지하철 안!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습.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첼시마켓(Chelsea Market). 뉴욕 첼시에 위치한 실내형 식료마켓이다. 옛날 과자공장 자리에 들어선 큰 식품매장으로, 건물 안에 들어서면 통로 양쪽으로 작은 가게들이 빽빽이 늘어서 있다. 분위기는 마치, 헬스키친의 내부 버전이랄까. '미국스럽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 다양하고 복잡하며 번잡한 곳. 브라우니가 유명한 팻 위치(Fat Witch)에서 간단한 간식을 산 후, 바로 위층에 있는 하이라인 파크로 올라갔다.


첼시마켓, 옛날 공장이 갤러리게 된 매력적인 곳.


첼시마켓에서 낯설고 이국적인 모습에 신기함과 긴장을 번갈아 느꼈다면, 바로 위 층 하이라인 파크는 완전히 평온했다. "네가 좋아할 거야." 뉴욕에서 내가 하이라인 좋아할 거라고 한 세정이의 말이 떠올랐다. '응, 그러네. 좋다, 여기' 해 질 녘에 가볼 것을 추천한 그녀의 말과는 달리 어쩐지 해가 한가운데 떠있는 낮에 도착했지만.


여행지에서 외롭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이다.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 밤이나 생각보다 맛없는 음식을 먹거나 혹은 길을 잃었을 때보다 외로움이 찾아오는 순간은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에서다. 아무것도, 안 좋은 것이 없는. 모든 게 이상적인 환경일 때. 날씨, 온도, 배경과 사람들까지도. 누군가 내 곁에 있었다면- 원하게 되고 그래서 나도 저들처럼 웃고 싶어,라고 바라게 되는 순간. 결국 '아름다움'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네'가 있어야 함을.


나도 이렇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였다면. 어쩐지 외로웠던 순간.


많은 사람들 사이를 혼자 걷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울기 직전의 목소리로 외친다. "내 반지를 보지 못했나요? 어머니가 주신 것인데 크기는..." 다급한 목소리로 작은 금색 반지를 설명하는 그녀의 말에 나른하리만치 평온하던 공기가 깨졌다. 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외쳤다. "여기가 맞나요?" "어떻게 생겼죠?" "금색이래요!" "무슨 반지인데?" "어머니가 주신 반지래." "오, 저런..." 엽서의 배경처럼 동화 같았던 공간이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바뀐 때. 그리고 어쩐지 외롭지 않아졌던 순간.


무언가를 잃어버려도 괜찮을 도시.

무언가를 찾아줄 수 을지도 모르는 도시.



나 역시 뭔가를 잃어버릴수도 있고, 설령 찾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같이 찾아줄 네가 있음을 알기에, 빈 자리는 또 다른 기억으로 가득 채워질거라고.



그리니치 빌리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아니지만,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길. 허드슨 강을 따라 걷는 길.

찰랑이는 물결 위 반짝이는 햇살,

초록색 잔디 위 일광욕을 즐기는 여인,

강변을 따라 조깅하는 청년,

바구니를 가득 채워 피크닉을 나온 가족,

그리고 벤치에 나란히 앉은 노부부까지.


한 장소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생의 아름다운 장면들. 그래서 단 한 사람이 아닌 나의 '그들' 이 생각하는 곳, 허드슨 야드 Hudson Yards.


Hudson River. 갑자기 만난- 아름다움.


반듯한 도심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이할 만큼 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아까만 해도 굉장히 미국스러운 마켓에 있었는데, 10분 남짓 걸으니 이렇게 뉴저지가 보이는 강가에 서있다. 뉴저지라니. 이름마저 생소한 저곳을 바라보고 있다. 여행을 몇 번쯤 하다 보면 이런 풍경에, 이런 공간에 담담해질까. 스마트폰의 구글맵을 열면 내가 본적 없는 곳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이동을 하고, 살아오던 시간의 어제에 살고 있는 내가. 상상하던 공간에 도착한 지금이, 부디 익숙해지지 않기를.


지도를 켰는데, 처음 보는 곳에 날 데려다 놓을 때. 언제쯤 익숙해질까.


뉴욕시티, 맨해튼을 걸으면 배경이 휙휙 거침없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사각형 반듯한 모습의 맨해튼은 구역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번화한 타임스퀘어나 현란한 브로드웨이 그리고 옛 공장 시대를 개조한 첼시마켓과 평온함이 이질감마저 드는 허드슨강을 따라 또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그리니치 빌리지'로 걸어갔다. 그리니치 빌리지는 워싱턴 광장 일대에 있는 주택가이다. 1910년 이후에 작가나 화가와 같은 지식인들이 모여들어 풍요로운 예술촌을 이루었고, 그 후 고급 주택가로 부상했으며 지금은 임대주택이 많아진 곳이라고 한다. 오헨리, 마크 트웨인과 같은 작가들도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머물글을 쓰기도 했고 실제로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에 등장하는 마을이 바로 그리니치 빌리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그리니치 빌리지에 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여자 주인공 캐리의 집이 있기 때문이다. 캐리가 높은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오르던 계단이 있는 집. 그녀의 애인과 키스를 하던, 이별 후에 한참을 울기도 하고 떠나가는 누군가를 오래 바라보기도 하던, 그녀의 집.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면, 끝날 때 즈음 캐리의 집에서 줌아웃을 해서 뉴욕의 거리를 보여주는데, 그래서일까. 그녀의 동네가 내게는 가장 '뉴욕'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었으니까.



토요일 늦은 점심시간, 주택가를 걷고 있다.

헬스키친이 자유로움, 첼시마켓이 다양함, 하이라인파크가 아름다움, 허드슨강이 평화로움이었다면 그리니치 빌리지는 '머무름' 같은 느낌이다. 반듯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동네. 외부의 소란함과 변화하는 것에 상관하지 않는 곳. 언젠가 다시 온대도 지금처럼 머물러 있을 것만 같은 동네. 왠지 낯설지 않은 동네에서 '캐리'네 집을 향해 가고 있다. 이렇게 주택으로 꽉꽉 들어선 골목길을 걸으니 꼭 친구네 집에 가는 것 같다. 17살, 내 로망이었던 그녀의 집에 어느덧 그 나이 즈음 먹은 내가 도착을 했다. 그녀만큼 미련하고 미련을 남기는데도 탁월한, 그리고 여전히 그런 사랑을 꿈꾸는 내가. 캐리 하우스에 도착하니

사람들 몇몇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내 또래 여자 세 명과 필시 여자 친구에게 끌려왔을 것 같은, 여자 친구의 사진을 계속해서 찍어주고 있는 한 커플. 여기에서 나만 혼자지만, 상관없지. 뭐가 중요한지 - 그러니까 배경과 내가 다 잘 나와야 함을 - 아는 여자들이 이렇게나 많은걸.



그리니치 빌리지에서는 브런치가 먹고 싶었다. 캐리와 그녀의 친구들이 주말마다 만나서 먹던, 쉴 새 없이 대화를 나누고 기승전사랑으로 끝나는 그녀들처럼. 캐리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 클루니-Cafe Cluny'에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 들로 북적북적 인다.



몇 명이냐고 묻는 점원에게 "Only one person, Me!"라고 말하니 "No problem" 이라며 창가 자리로 안내해준다. 자리에 앉아 브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좋다, 여기.    

여자들이 가득한 곳에서 브런치를 먹으니, 여자 친구들 생났다. 여중생과 여고생 시절을 함께 보낸 그녀들, 올해 새로 만난 동네 친구라거나, 회사에서 사귀게 된 동갑내기 친구들까지. 모두 다르지만 같은 나이, 그래서 비슷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는 그녀들. 한국에 돌아가면 브런치를 먹어야지. 느지막한 오전에, 편안한 동네에서. 주제는 아마도 기승전- 사랑이 되겠지.


뉴욕에서 첫 날, 그리니치빌리지에서 혼자 브런치를 먹고 - :)


*뉴욕 패스 : 뉴욕 패스는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티켓으로 크게 뉴욕시티패스/뉴욕 패스/익스플로러 패스가 있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자유의 여신상 페리, 매트로폴리탄 입장권 등 주요 관광 명소들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고 개수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티켓이에요! 각 패스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머무는 기간과 취향에 따라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


모바일에서는 동영상이 안 보일수 있으니 버전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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