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글쓰기 챌린지 30일, 셋째 날
내 평생의 적.
아무리 이겨보려 해도 매번 실패하는 바람에 이미 내 몸과 마음은 많이 너덜너덜해졌다.
엎치락뒤치락 내가 이길 것만 같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어느새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나는 늘 패배감을 맛보았지.
너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도 많이 했고
스스로가 작아지는 느낌 때문에 참을 수 없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냐.
너와의 싸움이 이렇게 밉고, 싫고, 지겨운데
때때로 이런 생각을 해.
네 덕분에 나는 발전할 수 있었어,
도전이 지루해지고 무기력해질 때면 넌 항상 나에게 동력이 되어 줬어.
지금은 내가 너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항상 너에게 갈증이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도 해.
네 덕분에 난 많이 달라졌으니까.
그렇지만 이제는 너를 이길 때가 된 것 같다.
너를 지배한 다음의 내 세상이 궁금해졌거든.
그래 이번엔 내가 꼭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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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