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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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조직을 판단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그 조직에 매뉴얼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꼭 그 매뉴얼이 무지의 그것처럼 체계화되어 있거나 전문적일 필요는 없지만 꼭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 3가지 있습니다. 바로 R&R, KPI, Update입니다.

 R&R (Role and Resposibility)는 별거 아닙니다. 각 직급에 맞게 해야 할 일과 책임을 나눠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장, 점장, 사원, 임시직 등등의 사람들이 각 직급에 맞게 매일 매주 매분기 매년 해야 할 일들이 있어야 하고 그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권한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 명시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KPI는 R&R을 통해서 한 일들이 얼마나 잘했는지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다만 KPI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Key performance index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한 일을 통해서 숫자로 표현될 수 있는 것들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일들을 종합해서 성과로 말할 수 있는 지표 말이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임시직이라면 시간당 매출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점장급이라면 Profit이 될 수 있겠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 R&R과 KPI는 주요 시기에 update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update를 하려면 지금까지 운영을 통해서 R&R은 빠짐없이 있었는지 KPI는 잘 지켜졌는지 우선 Review를 해야겠죠. 그다음에 그 Review결과를 바탕으로 Update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매뉴얼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 어떤 매장을 운영하든 비슷한 콘셉트로 또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은 같은 콘셉트를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죠. 즉 조직이 개인기가 아닌 프로세스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시작점을 뜻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