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lkown Kim Oct 31. 2019

성공2

일일 단상 중독

#일일단상 #중독 #성공2

그는 스타워즈 광팬이었다.

스타워즈는 크게 6편이나 되는 대작이고
외전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이야기는 비슷하다.

흙 수저 인생,
먹고살 만한 성공,
죽지 않을 정도의 고난,
뜻하지 않은 사람 혹은 포스의 도움,
마지막 복수와 함께하는 폭파신.
'내가 니 애비다'는 One more thing.

이런 이야기의 변주가 스타워즈이다.
그는 이 이야기가 인생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다.

공부를 하고 일을 배우고 숙제를 하고
간신히 포스를 익히고 멋진 광선검을 받아
제다이 기사가 되었다. 성공이라고 자신했다.

이렇게 힘들게 제다이가 되었는데
적어도 스타워즈 1편은 끝난 줄 알 있다.
하지만 그건 불과 1편의 먹고살 만한 성공이었고
그 뒤에는 예정된 죽지 않을 만큼의 고난이 있었다.

그때 그는 고난을 대비해야 했을까?
Force와 함께하길 기도해야 했을까?
복수가 끝나고 멋진 폭파신이 있으면
결국 인생은 성공인 건가?

아니면 동굴에서 요다를 찾아야...

#실화인듯실화아닌실화같은이야기

매거진의 이전글 술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