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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ian Sep 15. 2024

 디즈니는 어떻게 왕국을 건설했을까?

OSMU(원소스멀티유즈) 1편


OSMU(원소스멀티유즈)란?


우수한 기획을 통해  제작된 1차 콘텐츠를 시장에 성장시킨 후 재투자 및 라이선스를 통해 2차, 3차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전략


-문화콘텐츠진흥원 2003년 연차보고서 내용 중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OSMU(원소스멀티유즈)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접해봤을 것이다.


OSMU(원소스멀티유즈)는 현대의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뉴스, 다양한 미디어 채널 심지어 SNS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과 같이 개인들도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사용한다.




OSMU(원소스멀티유즈)는 내용이 많기에 편을 나누어 제작하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가장 성공한 사례를 대표하는 월트 디즈니의 사례를 가져왔다.









출처 : 월트 디즈니 공식 홈페이지 미키마우스 사진





위 캐릭터는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Mickey Mouse)'다. '월트 디즈니(Walt Diseney)의 미키마우스'는 OSMU(원소스멀티유즈)를 설명할 때 가장 처음으로 설명할 수 있는 예시다.










무려 1928년 출생으로.. 곧 있으면 몇 년 후면 100세가 되는 미키마우스.


현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의 대부분이 알고 있다는 말인즉슨,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사랑받아 왔다는 것인데,


어떻게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아 왔을까?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성공적인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1. 원천 콘텐츠의 직관성


미키마우스(Mickey Mouse)는 굉장히 직관적이다. 초기 미키마우스 캐릭터는 선으로만 이뤄진(시대 특성상) 캐릭터이지만 한눈에 캐릭터의 특성을 설명하는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다.




'쥐'


'미소'




직관적으로 한눈에 캐릭터에 연관되는 단어들을 알 수 있다. 직관적이고 다소 쉬운(?) 이미지로 부담감 없이 캐릭터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미키마우스 애니메이션에서 알 수 있는 미키마우스의 성격은 '영리하고 호기심 많고 사교적이며 엉뚱한 면도 있어 말썽도 일으킨다. 주변에 친구들이 많고 그가 다니는 현장에는 순간 어리바리하게 행동하여 기이한 일이 발생하여 우당탕탕 상황이 커지며 꼬이고 잘 해결되어 결과는 축제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위와 같다고 한다.




월트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애니메이션 본편을 본 적은 없지만 (짧게 클립으로만 본 적 있음)


현재처럼 미키마우스의 음성이 나오지도, 미키마우스를 설명하는 어떠한 말이 나오지도 않는다. 캐릭터가 작품 내에서 보여주는 행동 만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설명한다.




이처럼 직관성은 원천 콘텐츠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필자는 생각하는 바이다.


매력적인 내러티브(Narrative)를 만들어 세게관을 구축하는 것도,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는 것도, 채널과 플랫폼을 선정하는 것도 콘텐츠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지만 성공적인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에서 첫 단추를 꿰는 행위는 '직관성'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과 SNS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썸네일을 위한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것도


방송사에서 채널을 만들 때 방송 제목과 제목에 걸맞은 후킹(Hooking) 한 방송 제목 로고를 위해 고민하는 것도


생각보다 우리가 콘텐츠를 처음 접할 때 굉장히 본능적이고 직관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나무위키






모든 것은 나의 꿈과 쥐 한 마리에서 시작됐다는 걸 기억하라




월트 디즈니








2. 메시지를 통한 가치 전달







월트 디즈니의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현대지성)





"너 오늘 마치 디즈니 공주 같아!"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디즈니 공주는 공식적으로 14명, 주먹왕 랄프에 등장하는 애매한(?) 공주 캐릭터까지 더하면 디즈니에는 15명의 공주가 존재한다.


각 공주 캐릭터마다 생김새도 이름도 모두 다른데. '디즈니 공주 같다'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를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환상적, 판타지, 화려함, 순수함, 진한 원색   




필자가 디즈니 공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다.


굉장히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표현이다. 디즈니 공주 같다는 표현은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단어 임을 고려한다면


비슷한 이미지로써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모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똑같은 내용이고 결말일까?


그렇지 않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 중 대표적으로 '신데렐라, 벨, 아리엘, 뮬란, 티아나, 포카혼티스, 엘사, 모아나' 등은


각자 애니메이션의 주제, 스토리에 따라 성격이 다르며 해당 애니메이션이 개봉된 시대 특성과 사회적, 문화적인 특성을 반영한다.


그런데도 '디즈니 공주 같다'라는 표현에 대다수가 동일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은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라는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꿈을 잃은 사람에게는 꿈을,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는 희망을,


사랑을 잃은 사람에게는 사랑을, 웃음을 잃은 사람에게는 웃음을"




월트디즈니(Walt Disney)의 초기 슬로건






 위와 같이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의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사랑과 웃음을 전하고자 하는 명확한 메시지와 회사의 미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 치밀한 라이선스 전략 (The Disney Recipe)







월트 디즈니의 전략 출처 : 구글 이미지





 1957년, 월트 디즈니가 한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마치고 휴지에다가 뭔가를 끄적이기 시작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곧장 카페테리아에서 벅차고 일어나더니 사무실로 곧장 가서 휴지에 적혀있던 내용을 쪽지에다가 옮겨 적기 시작했다.




그것은 디즈니의 캐릭터를 통해 어떤 가치를 만들고, 어떤 채널에서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레시피인 <The Disney Recipe>였다.


얼핏 보기에도 머천다이즈 라이선싱, 디즈니랜드, 영화, 음악, TV 등 원천 소스를 통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레시피에서OSMU(원소스멀티유즈)전략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주 정교한 원천 콘텐츠를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규정하고, IP 자산을 아주 다양한 오락 형태(엔터테인먼트)로 발전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IP 자산들은 서로 연계되어 성장하고 보조하며 창구 효과를 만들어 낸다.




이처럼, 월트 디즈니의 디즈니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며 문화콘텐츠라는 단어에 항상 우선으로 언급되는 인물이자 회사가 되었다.


디즈니의 성장 배경의 핵심은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디즈니 왕국을 건설했다.







출처 : 디즈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다음 시간에는 현대 미디어 콘텐츠의 OSMU(원소스멀티유즈)의 적용 사례와 적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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