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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불시착 김택수 Apr 26. 2019

알바 일기

알바생

20190405 

오늘도 손님이 별로 없다. 

이렇게 아르바이트비 받기 미안한 날은 괜히 바닥청소도 하고 할 일 없나 어슬렁 거려 본다. 

손님이 트레이에 이쑤시개를 놓고 가셨다. 으악! 


20190419 

오늘도 손님이 매우 없다. 

맥주 시키신 손님이 호가든 잔으로 달라고 하셨는데 

그 잔이 없는 줄 알고 다른 맥주잔만 있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맨 위칸에 떡하니 호가든 잔이 있었다. 

오지치즈 프라이상(안주) 만드는 동안 계속 민망했다. 

내 키가 10cm만 컸으면 보였을 텐데!!!! 


20190424

학교 다니다 보면 끼니 챙기기 시간이 애매해서 

빵 같은 걸로 대충 때우고 알바 갈 때가 많은데 

사장님이 종종 도시락을 나눠 주신다. 

항상 맛이 좋다! 

오늘의 도시락 메뉴: 미역국 어묵볶음 김치전 

사장님은 맨날 나보고 뙈지라고 하면서 먹을걸 많이 주신다. 





by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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