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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hwa Aug 09. 2015

너와 나 사이의 공간

그림일기

어느 오후, 너와 나 사이의 공간

사람마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종류와 깊이는 다르다.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는 없는 것이다.


진짜 친한 친구라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느  때인가부터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는 것으로 바뀌었고

그래야만 오랜 친구로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친하고 아끼는 사람일수록 

바로 내 옆자리에 두려고 하는 것 보다 

테이블 정도의 일정한 공간을 두고 바라보는 것이

오히려 마음속 공간을 좁혀주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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