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삶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균형'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균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균형,
일과 쉼의 균형
......
이 중 하나라도 흐트러지면
다른 것들도 영향을 받아 흔들리게 된다.
마음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사람 사이의 관계가 흔들릴 수 있고,
일과 쉼 사이의 균형이 흔들리면
몸에서 즉각 반응이 온다.
"그럼, 나는 그런 균형을 잘 잡고 사는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니
일과 쉼 사이의 경계는 모호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나보다 남이 우선일 때가 많다.
그래서 마음이 다치는 일도 종종 있다.
아직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이런 연습과 넘어짐도 균형만큼이나
삶의 중요한 부분인 거다.
평균대 위에 올라가면 떨어질까 무서워
누군가의 손을 꼭 잡고 올라갔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몇 번을 연습하니 혼자 올라가
서있을 수 있게 되었다.
한 발이 떼는 것이 두려웠지만
한발 떼고 나니 두발은 쉬워졌다.
그렇게 삶의 균형도 찾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