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젊은애들 것처럼 정신없고 그려.
아니! 이게 세련된 거여.
길거리를 지나다가 노점에서 어르신 두 분의 대화가 들렸다.
이게 세련된 거여 라는 말이 왜 이렇게 웃기던지
혼자 걸어오며 웃었다.
어르신의 세련됨의 정의가 궁금했다.
결국 그 어르신이 그 점퍼를 샀는지 안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게엔 세련되고 젊은이들도 입을 수 있는 옷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나이대에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 것이 기준일까?
나이를 먹으면, 입을 수 있는 옷 없을 수 없는 옷 들이 생기는데
옷에까지 나이 차별을 두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아님 어쩔 수 없는 거라며 나이에 맞는 옷을 고르고 있는 걸까.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는 어르신으로 늙고 싶어 졌고, 잠시 그때를 상상해 봤다.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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