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바다사이 (25/100)

by 재희

보지 않는다면 안 보일 것이고

보려고 한다면 보일 것.


박제가가 말했다.

구름과 바다사이에 수억만권의 책이 있다고.


가만히 생각해 본다.

나는 몇 개의 이야기를 찾아냈을까?

--------------------------------


지는 태양을 닮아가는 석양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바다는

어둠으로 물들고 청량한 소리만 남긴다.

그날 내가 찾은 둘 사이의 책 한권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만날 때 만들어지는 소리였다.


(25/100)


매거진의 이전글안녕 오늘아.(2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