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는다면 안 보일 것이고
보려고 한다면 보일 것.
박제가가 말했다.
구름과 바다사이에 수억만권의 책이 있다고.
가만히 생각해 본다.
나는 몇 개의 이야기를 찾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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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태양을 닮아가는 석양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바다는
어둠으로 물들고 청량한 소리만 남긴다.
그날 내가 찾은 둘 사이의 책 한권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만날 때 만들어지는 소리였다.
(2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