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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희 Mar 09. 2017

애쓰다.

빨간 제리 모서리 노트

내 생에 34번의 봄이 왔다 갔지만,

어디 봄이 그렇게 쉽게 오간?

꽁꽁 언 땅을 밀어내고

피어나야 하는데.

매번 온다고 당연한 게 아니야.

봄도 오려고

애쓰고 있는 거야.

언 땅 파본적 없으면 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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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쓴 나를 도닥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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