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제리의 모서리 노트
헌 차가 가고 새 차 온다는 말 있지.
이성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지.
왠 걸, 헌 차 bye bye 하니
끝내주는 새 차가 왔다.
지나간 이가 망쳐놓은 마음이
옆에 계속 있어준 그대들과
새로 온 이의 배려에 치유되었다.
다시 나로서 살게끔 해주었다.
넓게 베풀어준 감사에
멋지게 보답할게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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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무에
썩은 부분을
잘라냈다.
그랬더니 금방 푸른 새 잎이 돋아났다.